<늘푸른나무/동양의 지혜/2011년 12월>

현명한 사람은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다.

자신과 모든 사물을 공경하며, 말하는 것이 사려 깊고 안정되면 모든 백성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오만한 마음을 길러서는 안 되며, 욕심을 제 멋대로 날뛰도록 내버려 두어서도 안 된다. 또한 자신이 바라는 것을 마음에 흡족하도록 채우려 해서는 안 되고, 그 끝이 다하도록? 즐거움을 누리려 해서도 안 된다.

현명한 사람은 매우 친하게 지내면서도 공경하고, 두려워하면서도 사랑하고, 사랑하면서도 그 나쁜 것을 알고, 미워하면서도 그 착한 것을 안다. 쌓아 두면서도 마땅히 나눌 줄을 알고, 편안한 곳에서는 편안함을 즐길 줄 알지만 옮겨야 할 때는 마땅히 옮길 줄도 아는 법이다.

재물을 대할 때는 구차하게 얻으려 하지 말고, 어려운 일에 놓이게 되었을 때는 구차하게 모면하려 하지 말라. 싸움을 하게 되면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지 말라. 물건을 나눌 때는 다른 사람보다 많이 가지려고 하지 말라.

의심나는 일이 있다면 자신이 바로 결정하지 말고 , 자신의 의견을 곡게 가지되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지 말라. <예기 곡례 삼편>

<2천 년을 살아남은 명문> 고전연구회 쓰고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