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신의 '고대문명의 발자취를 따라(21)'
잉카문명과 그 이전에 사라진 신비로운 페루문명들
남미의 중서부를 장악한 잉카제국의 전성기 지도
남미(South America)역사에 관해 별로 아는 것이 적은 우리들은 마야나, 잉카 문명이라고 하면 무척 오래 전에 있었던 신비로운 문명이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배운 것이 없고 가끔 매스컴들이 정확한 고증없이 흥미위주로 써내는 기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연초에 ‘마야문명의 달력에는 2012년 이후가 없다”며 지구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내외신이 떠들어 댄 것이 그 좋은 예입니다.
수 천년에 걸쳐서 정글 이곳저곳에 흩어져있는 유적들에서 찾아낸 유물들, 그것마저 아직 판독이 안된 상태에서 해석이 분분한 것들을 놓고 마치 제작자의 완제품을 놓고 사용설명서를 본듯이 이야기하는 것은 자칫 잘못 인도할 우려가 있습니다.
마야문명을 지난번에 다루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남미문명의 쌍벽을 이루는 것으로 생각되는 잉카문명을 다루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떠오른 감상입니다.
그동안 저는 기원전 3, 4천년에서부터 적어도 기원전(BC) 1000여년 사이에 존재했던 문명들을 고대문명이라하여 다루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마야문명을 다루면서는 기원후(AD) 1000년까지의 문명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연대가 갑자기 쑥 내려간 것입니다. 고대문명이란 이름을 붙이기도 쑥스럽구요. 그런데 잉카문명까지 다룬다면 기원후 1500년까지의 역사를 고대문명이라는 틀안에서 다루게 됩니다. 유럽이나 아시아대륙의 역사에서는 중세말기나 근대초기에 이르는 연대입니다. 한국역사에서는 고려말이나 이조 초기에 해당되겠지요.
그동안 알려지지 않고 숨겨져 있다가 이제야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것도 한꺼번에 들어난 것이 아니고 높은 고원에서, 또는 깊은 정글속에서 한꺼풀 한꺼풀 옷을 벗드시 하나, 둘 나타나는 유적들 때문에 매우 신비롭고 무척 고대의 역사인듯 생각되지만 실은 유럽에서는 이미 루네상스와 종교개혁의 사조가 태둉하면서 대서양을 건너는 탐험의 시대가 문을 열던 역동의 시대와 맞먹는 시대의 문명이란 것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Nazca Lines라고 부르는 페루 남부해안 사막암반에 그려져 있는 대형 그림들과 선들은 한때는 아주 오랜 옛적에 외계인들이 와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까지 생각하였던 불가사의였지만 최근에는 그 지역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통해 기원후(AD) 200년에서 800년 사이에 이 지역에서 생활하였던 Nazca 인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들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뚜렸한 선을 가진 Nazco Lines 의 모양과 마추피추의 신비로운 모습
최근 관광명소로 크게 각광을 받는 마추피추(Machu Pichu)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잉카제국의 전성기에 Pachacuti(AD1438-1472)황제가 사유지로 건립하였다는 이곳은 ‘잉카의도시’라고 불리면서 잉카세계의 가장 유명한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AD 1400년경에 건축이 시작된 이곳은 한 세기후 스페인의 정복자들이 이곳에 이르렀을 때에는 이미 잉카의 통치자가 상주하며 공식적으로 통치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100년 미만의 역사에 스페인정복자들이 지나처 버릴 정도의 도시였다면 하나의 제국의 역사를 담고 그 문명을 보여주기에는 미급할 것입니다. 그러나 구름위로 뾰죽하게 솟아있는 산봉오리와 그 높은 곳에 정교하게 세워진 잘 복원된 돌담들과 건물들이 매스컴들을 통해 신비감을 증폭시키고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남 아메리카의 타임머신을 꺼꾸로 틀어놓으면 컬럼버스 이후의 스페인 식민지시대를 지나면 금방 찾아오는 고대의 모습에 고대와 근대를 구태어 가릴 필요 없이 고대문명으로 부르게 되었고 역사학자들까지도 별 이의없이 잉카제국까지도 남미의 고대역사 속에 포함시킬 정도입니다. 필자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남미의 역사를 우선 아는데에는 그러한 방법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여 페루를 중심으로 중남미 일대의 고대사를 잉키제국까지 포함해서 돌아보려고 합니다.
잉카문명 이전의 페루문명
잉카제국의 중심으로 알려진 페루는 잉카제국이 들어서기 이전에도 다양한 문화들이 자리하였던 곳으로 기원전(BC) 8000여년 전에 이미 인간이 거주하였으나 먹이를 찾아 떠다니는 유목민들로 동굴에 거주하며 석기시대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기원전 4000년경에 이르러 씨를 뿌려 농사를 지으면서 정착하기 시작했고 기원전(BC) 2500여년 경에는 동네를 이루어 살고 있었다는 증거품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 남미의 중서부 해안지역에 기온의 변화가 일어나 이 지역 초기주민들이 비옥한 내륙의 강변계곡으로 옮기면서 이후 1500여년 동안에 차빈(Chavin,BC 850-300)과 세친(Sechin, )등을 포함한 몇 개의 도시형태의 조직화된 페루 문명들이 형성되었습니다.
차빈은 여러가지 동물모양(특히 표범)으로 형상화한 그들의 전형적인 종교도상화(신의 모습) 들을 남겨 특히 잘 알려졌으며 인근 모든 해안지대에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세친은 문화적업적 보다는 군사력이 매우 강력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원전(BC) 5세기경에 차빈과 세친의 문명이 쇠퇴하고 나서 몇몇 지역적 특색을 지닌 문화들이 일어났는데 그 가운데에서 Saliner와 Paracas등은 도자기들 불에 구워서 만드는 기술과 정교한 모직물들을 짜는 기술과 예술성이 뛰어나 이 지역 기술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모체의 '태양과 달을 위한 신전과 신전을 장식하고 있는 직조물의 문양들
그 후 기원후(AD) 100년에서 700년 사이에 페루의 여러지역에서 지역적 특성을 지닌 최고수준의 특산물들이 나타났는데 이 시대를 ‘전성기’라고 부르며 그 중에는 ‘모체(Moche)’와? ‘나스카(Nazca)’ 문명등이 대표적인 것으로 꼽힙니다. 여기에서는 그들의 생활상을 자기항아리 등에 기록하였으며 모체에서는 트루히요(Trujillo) 근처에 ‘태양과 달’을 위한 거대한 피라미트도 건립하였습니다. 또한 모체에서는 도자기나, 직물 그리고 금속물에 종교의식이나 일상생활 그리고 특별한 인물들의 초상등을 아름답게 그려넣은 유물들을 남기었으며 나스카 문명은 해안사막지대에 Nazca Lines라는 암면조각(彫刻)들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The Nazca Lines
공중에서 내려다 본 Nazcz Lines, 선과 모형과 그림들이 분명하다.
페루의 남부에 자리한 나스카에서 북쪽으로 28킬로, 남부해안 Ica의 500스퀘어킬로 넓이의 바위들로 덮여 있는 사막지대에 800여개의 직선과 300여개의 기하학적인 도형과 70여개의 동물과 식물의 그림들이 새겨져 있으며 규모가 너무 커서 지상에서는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 항공여행이 가능해진 1930년대에 와서야 처음으로 전모가 밝혀졌습니다.
과학자들과 고고학자들에 의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Nazca Lines으로 불리는 이 암반조각상들은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꺾끼들을 품은채 현대의 불사의의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실험에 의하여 태양에 타서 검게된 부드러운 돌의 표면을 긁어내면 밑의 하얀흙들의 속살이 내보이면서 선이 분명해 져 선을 만드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과 매우 건조하고 태풍이나 비가 거의 없는 지역이어서 원형이 잘 보존될 수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어떻게 위에서 내려다보지 않고도 정확하게 그 큰 그림을 그릴수 있었느냐? 그리고 누가 왜 만들었느냐?에 대해서는 대답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Nazca Linnes들이 있는 지역에서 발굴된 제사용 또는잔치용 도자기들
기원전 수 천, 수 만년 전에 외계인들의 인공위성이 착륙하였던 곳이라는 주장에서부터 많은 설들이 있었지만 근처에서 나스카문화권에서 사용하던 각종 술잔과 항아리 등 도자기들이 발굴되고 그것들이 동위원소 측정에 의한 연대와 일치하면서 기원후 200년에서 800년 사이에 이 지역에서 생활하였던 나즈카인들이 만들었으며 도자기들이 축제를 위한 도구라는 점에서 종교적인 동기나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가사의한 유적들에도 불구하고 이들 페루의 문명들은 컬럼버스가 대륙을 발견하기 전에 절정에 이르렀던 잉카문명과 비교하면 매우 미비한 수준이었습니다.
잉카문명
잘 정돈되어 있는 잉카의 유적지와 돌로 정교하게 쌓은 성벽들
기원후(AD) 12세기 경에 Cuzco 지역을 중심으로 목축을 하던 유목민들이 Manco Capac을 중심으로 조그마한 도시국가를 만들었는데 13세기에는 컬럼버스 이전 중남미에서는 가장 크고 강력한 제국인 잉카제국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기원 1438-1533사이에 Pachacuti, Topac Yupanqui 그리고 Huayan Capac 등이 잉카제국을 건설하였는데 이들은 정복과 회유를 통해 안데스 고원지대를 중심으로 페루를 위시해서 현재의 북서부 알젠틴, 중앙 볼리비아, 북부와 중부 칠리, 남부 콜롬비아, 에쿠아돌 대부분을 장악하였습니다.
잉카제국의 통치기술의 특징은 먼저 상대방에 첩자들을 보내 그들의 약점과 필요한 것들을 자세히 파악하고 먼저 그들에게 땅과 세금과 노역을 제공하는 대가로 필요한 식량과 안전을 보장하는 비교적 관대한 평화제안을 하여 가급적 전쟁이 아닌 경제적인 수단으로 정복을 하였으며 일단 정복을 한 후에는 잉카언어인 Quechua를 보급하여 융화를 꾀하는 한편 도로망 확장에 공을 들여 제국을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잘 연결하였습니다. 또한 제국 전체를 4개 지역으로 나누어 지역의 리더들이 지역형편에 따라 통치할 수 있게 하는 연방제와 같은 정치형태를 취하는 한편 정복된 지역의 관리들은 여전히 그 지역의 관리로 등용하였습니다.
잉카제국은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경제적인 이해로 얽혀 있는 여러 인종들로 짜깁기한 제국으로 그 중심지는 현재 페루의 Cusmo지역이고 13세기 페루의 고지대 안데스산지 일대에서 형성되었던 문명을 통틀어서 잉카문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Pachacuti(1438-1472)황제가 1400년 경에 건설하였다는 미추피추도 황제때 농업시험장으로 건축하였으리라는 추측도 있지만 황제의 여름별장이나 왕실의 여름청사로 ?건축한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보고있습니다.
Francisco Pizarro 신부가 ?이끄는 스페인원정대가 잉카지역에 처음 나타난 것은 1526년으로 그들은 3여 년 동안의 탐사를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가 여왕에게 “그곳은 아주 아름다운 곳이며 스페인에 갔다 놓아도 아주 훌륭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식민지로 충분히 가치있는 곳이라는 보고를 하고 잉카제국 정복허가와 영왕의 대리인 자격을 얻어 돌아온 것이 1532년이었다. 이 때 잉카제국에서는 왕의 아들들간에 싸움이 벌어져 나라가 불안정하였고 특히 중앙아메리카 일대에 천연두가 유행하여 잉카제국이 매우 약해져 있었습니다. 이에 소수이지만 현대식 장비를 갖춘 스페인원정군들은 잉키제국에 대한 충성심보다는 지역국가와 더 밀접한 지역군대들을 쉽게 정복하고 잉카제국을 정복하였습니다. 물론 잉카의 일부 남은 세력들의 저항이 계속되었지만 1572년, 잉카의 마지막 왕이 스페인점령군에게 잡혀 처형됨으로 잉카제국은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잉카제국이 붕괴된 후 주로 캐톨릭 성직자들이었던 스페인식민지관료들에 의해 잉카문명은 의도적으로 파괴되었는데 잉카언어인 Quechua가 사라졌고 매듭으로 어떤 뜻을 전했던 ‘결승문자’(quipu)나 토기나 바위위에 새겨진 문자들도 파괴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주민들은 금,은 광산에 투입되거나 노역에 동원되어 착취당했을뿐 아니라 점령군이 처음 도달하기 시작했을 때 유행하던 천연두는 물론 그 후에도 계속해서 유럽사람들의 유입과 함께 다른유행병들도 들어와 지역에 딸라 적게는 60%, 많게는 94%나 되는 주민들이 생명을 잃어 이 일대는 황폐해 졌고 모든 문화적 유산들은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종교
구전으로 내려오던 잉카의 신화들이 스페인식민지시대에 와서 채집되었는데 어떤 학자들은 매듭문자로도 적혀있는 내용들이 있을텐데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태양신 Inti
종교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원시종교들과 같이 많은 신들을 믿고 있었습니다. 모든 생명을 창조한 Viracocha, 비를 내리는 신인 Apu Illapu, 지진을 주관하는 Ayar Cachi, 천둥과 번개를 주관하는 Illapa, 무지개 신 Kuychi 그리고 태양신 Inti등이 주로 섬기던 신들이었고 그 가운데서도 잉카에서 가장 존경받던 신은 Inti(태양신) 로 이 땅의 중심인 ?Cuscoz를 지켜주는 태양신으로 어느 신 보다 우위에 있으며 잉카의 황제는 Sapa Inca(태양의 아들)이라고 생각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나 죽어서도 매우 귀중한 존재로 숭상되었습니다.
이들은 또한 죽은 잉카통치자들은 잉카국민들과 신 사이의 중매자로 숭상되었으며 시신들은 미라로 보관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황제의 소유나 재산들은 그의 시신주변을 장식하는 일에 사용토록 규정되어 있어서 제국을 승계받은 후계자는 선임황제로부터 물려받는 재산들을 들여 새로운 신전들을 만들었는데 그런점에서 Cuzco에 있는 태양신의 신전은 왕실의 조상숭배와 태양신에 대한 경배를 표하는 의식을 행하는 신전으로 국가종교의 중심이요 죽은 잉카통치자의 미라를 보관한 곳이기도 합니다.
쿠즈코에 있는 태양신의 신전이 있던 유적지로 국가종교의 중심지이며 통치자의 미라를 보존한 곳이기도 하다.
잉카문명의 일반적인 신앙가운데는 환생이 있습니다. 죽음은 다음 세계로 가는 길목으로 거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죽음의 영이 가는 길은 어둡고 긴 여정으로 한밤중에도 잘 볼수 있는 검은 개가 안내를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죽은 후의 세상에는 이 세상과 마찬가지로 꽃이 활짝 피어있는 들판과 눈덮인 산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죽을때에 화상을 입거나 타죽지 않톧록 하여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잉카의 도덕적인 규범들<도적질 하지 말라, 거짓말 하지 말라, 계으르지 말라>을 잘 지키면 그들의 영원한 삶은 추운 지상에서가 아니라 따뜻한 태양 옆에서 지내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안데스산 비탈을 깎아 길을 내고 돌로 벽을 쌓아 집을 지었다.
잉카제국에는 기록된 문자가 별로 없고 결승문자나, 도자기에 새긴 문자들만이 남아있습니다. 잉카제국의 공식언어는 Quechua라고 하는데 지역에따라 수 백개의 방언이 사용되었을뿐 아니라 문화, 종교, 풍속 등이 다양하였으리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맺는말
강력하고 부유한 잉카제국의 안정으로 수학과 건축과 금속공학 등이 발전하였습니다. 잉카의 공예기술로? 금과 은으로 만든 많은 아름다운 종교예술품들과 가구용품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동과 구리로 만든 무기와 장비들도 나타났습니다.
특히 건축에서 잉카는 정확하게 다듬은 돌들로 건물을 만들었습니다. 수학에서는 매듭을 사용하여 무역과 기술공학에 필요한 수치들을 기록하였습니다. 잉카는 또한 전 제국을 연결하는 도로 약 2500마일을 만들었는데 그것은 로마제국이 만든 도로망에 버금가는 것입니다만 시기적으로 1500여년의 차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가 없습니다.
(김상신 님은 은퇴후 본 <늘푸른나무>를 제작하면서 주로 역사에 관한 글들을 쓰고 있으며 그동안 <역사로 배우는 미국>과 <미켈란젤로 천정벽화의 비밀>을 연재하였고 지금은 <고대문명의 발자취를 따라>와 <지리로 배우는 미국>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역서로는 <역사와 희망>, <크리스천의 역사이해> 등이 있습니다.)
고대문명을 찾아-잉카문명과 그 이전의 페루문명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