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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자 작가의 영미문학 산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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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1945 출간) <늘푸른나무/문화산책/김준자 작가의 영미문학 산책/2022년 2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1945 출간)
어느 날, 매너 농장의 동물들은 이 농장에서 최고의 존경을 받는 수퇘지 메이저 영감의 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다. 메이저 영감은 영국의 동물들에게는 자유가 없고 동물들의 비참한 생활은 불행과 예속의 끊임없는 되풀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동물들이 힘든 노동으로 생산한 거의 모든 것을 인간들이 빼앗아 가기 때문에 인간이 그들의 진정한 적이라고 강조한다.
사흘 밤이 지난 후, 메이저 영감은 잠을 자다 조용히 숨을 거두고 동물 중에서 가장 지혜롭다고 인정받는 젊은 수퇘지 스노볼과 나폴레옹 그리고 천재적인 웅변가로 알려진 작은 돼지 스퀼러가 메이저 영감의 가르침을 체계화시킨다.
3개월간 연구 끝에 동물주의 원칙을 다음의 7계명으로 정립하고 봉기를 일으켜 매너 농장의 동물들은 인간들을 추방하는 데 성공한다.
1.두 다리로 걷는 자는 모두 적이다.
2.네 다리로 걷는 자와 또 날개를 가진 자는 모두 우리 편이다.
3.동물은 옷을 입지 않는다.
4.동물은 침대에서 잠자지 않는다.
5.동물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6.동물은 다른 동물을 해치지 않는다.
7."모든 동물은 평등하다."고 외치며 '영국의 동물들‘이란
노래를 합창한다.
이제 매너농장의 이름을“동물농장”으로 바꾸고 농장 경영의 새로운 개혁을 시도한다. 그러나 풍차 건설의 문제를 둘러싸고 두 지도자의 극심한 대립을 계속하다 나폴레옹이 단독으로 농장의 지도자가 된다.
나폴레옹은 우둔한 동물들을 예전보다 더욱 혹독하게 부리고, 음식물도 조금씩 밖에 주지 않는다. 언변이 뛰어난 스퀼러 돼지는 여러 가지 감언이설로 동물들을 농락하며 나폴레옹의 잔인하고 이기적인 농장 경영에 동조한다.
이윽고 돼지들은 자신들이 정한 7계명을 어기고 인간들과 다시 거래를 시작한다.
나머지 동물들은 자신들이 알았던‘7계명’의 내용이 조금씩 바뀌는 것도 모른 채, 힘든 노동과 악조건 속에서 풍차건설에 대한 희망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 시간이 가면서 차차 늙기도 하고 태어나기도 하면서 농장의 동물들 수가 늘고, 조직이 개편되어 풍차의 건설도 완성된다. 그러나 동물들의 생활은 예전과 다름이 없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나폴레옹을 비롯한 돼지들이 네다리가 아닌 두 다리로 걸으며 나타난다. 동물들은 크게 놀랐지만, 오랫동안 불평과 비판을 금하는 습관에 젖어 말없이 지켜보기만 한다. 그 후 동물들의“7계명”은 사라지고“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의 계명 하나만 남게 된다.
인간들이 찾아와 농장을 시찰하며 돼지들을 치하하고, 돼지들과 함께 건배를 하다가 나중에는 인간들과 돼지들이 서로 싸움을 하였는데 이를 지켜보던 동물들은 누가 사람이고 누가 돼지 인지를 불간 할 수가 없어 어리둥절 해 한다.
참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 소설의 형식을 취해 쓴 <동물 농장>은 전체주의, 특히 공산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 반공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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