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늘푸른나무(www.webegt.com)/2019년 10월 15일>*<노벨 문학상에 한트케(2019년), 토카르추쿠(2018년), 각각 선정 발표>*<<미국에선 이런 일도-"죽을 때는 빈 손으로 가겠다" 84세 억만장자 5억불 기부 >* <종교계 소식-교황 "기독교인, 이주민, 난민 도울 의무 지녀">*<가을철 차 소개-집에서 즐기는 "약 "차>

<문화계 소식>

노벨 문학상에 오스트리아 작가 ‘한트케(2019년)’,·폴란드 여류 작가 ‘토카르추크’(2018년) 각각 선정 발표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77)가 201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57)가 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논란에 휩싸혀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한 한림원은 10월 10일(현지 시각) 지난해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각각 선정하여 함께 공개했다. 수상자 두 명이 한꺼번에 선정된 건 45년 만이다.

한림원은 이날 한트케를 201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인간 체험의 뻗어 나간 갈래와 개별성을 독창적 언어로 탐구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썼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201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토카르추크를 두고선 "경계를 가로지르는 삶 형태를 구현하는 상상력을 담은 작품을 백과사전 같은 열정으로 표현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트케는 1942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참여문학에 반대하며 언어 내재적 방식에 주목한 작가다. 그는 1966년 소설 ‘말벌들’로 등단했다. 이후 희곡 ‘카스파’, 소설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등을 펴냈다. 영화감독 빔 벤더스와 함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각본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그는 ‘관객모독’이란 희극으로 유명한데, 이는 기존 형식을 파괴하고 ‘언어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관객이 취하는 방관자적 태도를 비판한다. 또 이 작품은 절정(클라이맥스) 없이 줄곧 관객을 모독하는 도발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관객모독은 네 명의 발화자가 등장해 산문시 형식으로 욕, 자책, 고백, 진술, 질문, 정당화, 변명, 예언, 도움을 청하는 외침 등을 전달한다. 배우들은 점잖은 말로 시작해 점점 비속어를 관객에게 내뱉는다. 관객은 비속어에 관한 낯섦으로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그는 올해 노벨 문학상 이전에도 1973년 게오르크 뷔히너상, 2009년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 2014년 국제입센상을 수상했다.

15번째 여성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된 토카르추크는 폴란드를 대표하는 여류 작가다. 그는 1962년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한동안 심리 치료사로도 일했다.


토카르추크는 1989년 시집 ‘거울 속의 도시들’로 등단했다. 그는 2018년 맨부커상을 받은 ‘방랑자들’을 비롯해 ‘E.E’ ‘태고의 시간들’ ‘세상의 무덤 속 안나 인’ ‘야고보서’ 등 다양한 장편소설을 펴냈다. 특히 E.E는 폴란드에서 TV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연극으로 만들어진 작품도 다수다. 토카르추크는 신화와 전설, 비망록 등 다양한 장르를 차용해 인간의 실존적 고독과 소통의 부재, 욕망을 섬세한 시각으로 플어냈다. 그는 맨부커상을 비롯해 코시치엘스키 문학상, 니케문학상 등을 받았다.

1901년을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은 지금까지 총 수상자 116명을 배출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작품성을 비롯해 시대 상황과 같은 작품 외적 요소까지 함께 고려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900만스웨덴크로나(약 10억9800만원)와 노벨상 메달, 증서를 준다. 시상식은 스웨덴의 발명가 겸 기업가이자 노벨상을 창설한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이다비 기자 입력 2019.10.10 21:52

<미국에선 이런 일도 . . . >

"죽을 때는 빈 손으로 가겠다" 84세 억만장자 5억불 기부

모두가 억만장자를 꿈꾸지만 '큰돈'은 어떻게 쓸지는 고민하지 않는다. 84세인 한 억만장자는 "죽을 때 빈손으로 가겠다"며 약속을 지키고 있다. 무려 3억5000만 달러를 샌디에이고 내셔널 유니버시티에 기부했다. 이 독지가는 남은 20억 달러도 건강복지와 교육사업에 기부하고 떠나겠다며 웃었다.

지난 10월 8일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금융사업가인 데니 샌퍼드가 샌디에이고 소재 내셔널 유니버시티(National University)에 3억50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이 두 번째다. 샌퍼드는 이미 이 학교에 1억5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당장 이 학교 학생들은 1만5000달러 내던 연간 학비 부담을 1만 달러 이하로 줄이게 됐다.

샌퍼드는 포브스 선정 미국 부호 400인 중 355위로 재산이 24억 달러에 달한다. 그런 그가 내로라하는 명문대 대신 내셔널 유니버시티에 5억 달러나 지원하는 이유는 뭘까. 그의 성장기와 철학이 내셔널 유니버시티 교훈과 맞물려서다.

샌퍼드는 미네소타주에서 태어나 8세 때부터 아버지 옷가게에서 일했다. 18세 때 싸움을 벌여 법원에서 징역 90일형 선고 위기에 처했다. 그때 판사는 대학교(college) 등록을 전제로 감형을 제안했다. 대학을 졸업한 샌퍼드는 새 삶을 살았다. 1959년 건설자재 공급회사를 차려 1972년 2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1986년 사우스 다코타의 작은 은행을 인수해 신용카드 사업으로 확장했다. 그는 현재 17개 지점을 둔 퍼스트 프리미어 은행 최대주주(지분 92%)다. 이 은행은 매스터스카드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발급하는 곳이다.

기회와 교육 수혜자인 샌퍼드는 '배움의 힘'을 믿는다. 특히 직장인 대상 재교육은 기회를 넓히고 삶의 목표까지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가 내셔널 유니버시티에 5억 달러를 기부한 이유다.

내셔널 유니버시티 재학생은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한 싱글맘 직장인 비율이 높다. 풀타임-파트타임 재학생 2만8000명이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미래를 꿈꾼다. 낮에 수업듣기 힘든 이들은 주 2~3회 몰입수업 야간수업으로 학업의지를 다진다.

샌퍼드의 두 번째 기부로 내셔널 유니버시티는 학비 인하 및 정원 두 배 확대를 발표했다. 2020년 7월부터 대학교 이름도 '샌퍼드 내셔널 유니버시티'로 바꾼다.

김형재 기자[LA중앙일보] 발행 2019/10/10 미주판 

<종교계 소식>

교황 "기독교인, 이주민·난민 도울 의무 지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일요 특별 미사를 열고 기독교인에게는 이주민과 난민, 탄압받는 사람을 도울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세계 이주민·난민의 날을 맞아 "주님은 외국인과 미망인, 고아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고 계신다"며 "그들은 권리가 없고 배제됐기 때문"이라고 설교했다.

그는 "(기독교인은) 빈곤의 비극에서 무관심할 수 없으며 판매된다"고 비판했다.
교황은 미사 후 이주민 140명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나다 조각가 티모시 슈말츠의 작품 제막식에 참석했다. 더 정의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전 세계적인 무기 거래의 위선을 규탄하며 "이는 아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은 단지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지만, 전쟁 무기는 이런 갈등으로 발생한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하였다.

engine@yna.co.kr송고시간 | 2019-09-29 22:56

<집에서 쉽게 즐기는 차 소개>

집에서 쉽게 즐기는 ‘약차’…원기 회복엔 오미자,구기자차 좋아

갈증 심할 땐 인삼차…뜨거워진 오장육부 진정엔 솔잎차
기력 회복에 좋은 오미자차.

서서히 계절이 변화하는 것이 느껴진다. 선선한 저녁에는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불면증에는 대추차가 좋고, 갈증을 심하게 느낄 때는 인삼차와 솔잎차가 좋다. 이밖에도 몸에 좋은 차의 종류와 만드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숙면엔 ‘대추차’ 갈증 해소엔 ‘인삼,솔잎차’가 좋아

잠을 푹 자는 것은 개운한 하루를 시작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따라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종일 몽롱한 상태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밤에 잠자리를 자주 설친다면 신경을 안정시키는 대추차가 권장된다. 

대추차는 평소 손발이 차거나 구토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고, 간기능을 향상시킨다. 또 호흡기에 좋아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제조도 간단하다. 대추를 두세 토막으로 썬 뒤 씨와 함께 물에 끓이면 된다. 대추 자체가 당도가 높기 때문에 설탕이나 꿀은 따로 첨가하지 않아도 된다. 

인삼차나 솔잎차는 갈증 해소에 좋다. 기력이 없고 땀을 많이 흘리며 자주 갈증을 느낀다면 인삼차가 제격이다. 또 감기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마셔도 좋다. 수삼이나 홍삼 10g 정도를 물 500㎖에 넣고 달이거나, 끓는 물에 찻숟갈로 한두 번 정도 인삼가루를 타서 마시면 된다. 다만 평소 몸에 열이 많다면 인삼차는 몸에 좋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솔잎차는 성질이 차서 열기로 뜨거워진 오장 육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솔잎차는 물 200㎖에 솔잎 100g과 감초 7g을 넣어 끓인다. 말린 솔잎은 믹서로 갈아 꿀을 첨가해 환을 만들어 보관해도 좋다. 이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다만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

◇기력 회복엔 ‘오미자,구기자차’

단맛과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섯 가지 맛 중 신맛이 가장 강하다. 오미자는 8월말부터 9월초까지가 수확시기로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피로 해소를 돕는다.

또 더위에 지쳤을 때 오미자차를 마시면 활력이 생기고, 갈증이 해소된다. 잘 씻은 오미자의 물기를 뺀 후 찬물에 10시간가량 담가 우려내면 된다. 오미자의 신맛이 싫다면 우려낸 물을 살짝 끓이면 된다.

구기자차는 원기 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 등에 걸린 환자가 복용하면 염증이 제거되고 간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력이 왕성해지며, 세포의 노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구기자차는 잎과 열매 모두 차로 마실 수 있다. 잎은 그늘에서 말린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고, 열매는 햇볕에 말린 것을 사용한다. 열매는 끓는 물에 넣고 중불에서 30분 정도 달이면 된다. 기호에 따라 계피나 생강, 대추 등을 함께 끓여 마실 수 있다.

이수연 기자 sylee@100ssd.co.kr 승인 2019.08.23 14:13

<늘푸른나무-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