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늘푸른나무(www.webegt.com)/2020년 9월 15일>*<이달의 기도-걱정거리가 생겼을 때 드리는 기도-노먼 빈센트 필>*<스나이더의 '주님 나이 드는 것도 좋군요'-이름 모를 분들에게>*<이달의 기도-9월의 기도-이해인 수녀>*<미국 대통령의 신앙-32대 프랭클린 루즈벨트(1882-1945)-D-Day에 드리는 기도: 1944년 6월 6일>

<이달의 기도>

걱정거리가 생겼을 드리는 기도

노먼 빈센트 펄

사랑의 하나님,
저는 걱정거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불안과 우려가 제 마음을 채우고 있습니다.
주님에 대한 저희 사랑이 너무나 약하고 불완전해서
제가 걱정으로 시달리는 것인가요?

저는 '걱정할 것 없어' 하면서
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려고 노력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안심시키기는 별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저는 당신의 사랑스런 돌보심과 인도하심에
자신있게 자신을 맡겨야 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너무나 초조합니다.

사랑의 주님,
당신의 평화로 저의 흐트러진 마음을 도와주셔서
당신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하시고
악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스나이더의 '주님, 나이 드는 것도 좋군요'>

이름 모를 분들에게

좋으신 주님, 오늘 저는 집 안의 작고 평범한데다 정말 필요하기 전까지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던 어떤 물건에 감사함을 느꼈어요.

지난밤 주님, 당신도 아시다시피 폭설이 내렸어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었지요. 안락한 겨울밤을 위해 담요를 덮고, 좋아하는 테레비젼 프로그램을 시청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칠흙 같은 어둠에 빠져 버렸지요 . 오, 세상에, 정전이 된 거예요.

저는 어둠 속을 이리저리 헤맨 끝에 기적적으로 작은 물건을 찾아냈어요. 바로 손전등이었어요. 손전등 덕분에 전화기를 찾아 전력공사에 정전을 알렸고, 몇 시간내로 전력이 복구될 거라는 공사 측 답변을 들을 수 있었지요. 담요를 하나 더 챙겨 덮으면서 저는 손전등처럼 평소에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일상의 모든 물건들과 수많은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보기 시작했어요.

주님, 영하의 기온에 전선을 수리하기 위해 전봇대에 올라가는 사람들, 아침 교통이 원활하도록 한밤중에 제설기를 몰고 도로를 치우는 사람들, 눈 더미 속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사람들, 하수도를 청소하는 사람들,움푹 파인 도로를 수리하는 사람들, 그리고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종종 인정받지 못하는 모든 힘든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감사드려요. 이런 분들 가운데 누구에게도 개인적으로 감사를 전할 기회가 없을 것 같기에, 제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준 이름 모를 분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며 당신이 이들을 도와주시고 축복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제 다시 그 손전등으로 돌아가 볼게요. 손전등은 저처럼 구닥다리에요. 정전에 대비하려면 LED 랜턴을 장만해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나 저는 이 손전등에 만족해요. 손전등이 처음 등장했던 1901년에 살던 사람들만큼 행복감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맞아요. 주님, 제가 좀 찾아보았더니 이 ‘최신 편의용품’은 출시 당시 인기가 대단했다고 하더라고요. 이 놀라운 새 발명품을 위한 광고에서는 휴대 가능한 전기 램프가 여행객에게 훌륭한 물건이 될 거라고 홍보했어요. 밤 열차의 침대칸이나 증기선의 개인 선실에서 말이에요.

이제는 밤 열차의 침대칸이나 증기선의 개인 선실에서 손전등이 필요할 것 같진 안아요. 그래도 눈 오는 밤, 소박한 우리 집에서는 환영 받는 물건이지요. 그래서 주님, 필요할 때 ‘빛을 주는’ 이 과소평가 된 경이로운 손전등을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그리고 다름 사람이 필요로 할 때마다 저도 이 손전등과 똑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베르나데트 맥카버 스나이더 지음<주님, 나이 드는 것도 좋군요>

 

<이달의 기도>

가을의 기도-이 해인 수녀                
                               
가을이여 어서 오세요
가을 가을 하고 부르는 동안
나는 금방 흰 구름을 닮은 가을의 시인이 되어
기도의 말을 마음속에 적어봅니다
 
가을엔 나의 손길이 보이지 않는 바람을 잡아
그리움의 기도로 키우며 노래하길 원합니다
 
하루하루를 늘 기도로 시작하고
세상 만물을 위해 기도를 멈추지 않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엔 나의 발길이 산길을 걷는 수행자처럼
좀 더 성실하고 부지런해지길 원합니다
 
선과 진리의 길을 찾아
끝까지 인내하며 걸어가는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엔 나의 언어가 깊은 샘에서
길어 올린 물처럼
맑고 담백하고 겸손하길 원합니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맑고 고운 말씨로 기쁨 전하는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이해인·수녀 시인, 1945년 - 본명 : 이명숙, 은 천주교 수녀이자 시인이다)

<미국 대통령들의 신앙>

제32대 프랭클린 D. 루즈벨트(Franklin D. Roosevelt 1882-1945)

뉴욕주 하이드파크에서 출생하였으며,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법률을 공부한 이후 민주당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였다. 그는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먼 사촌이다. 1905년 엘레노어 루즈벨트와 결혼하였으며, 그녀는 사랑하는 배우자일 뿐 아니라 그가 소중히 여기는 조언자였다. 루즈벨트는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하여 해군 차관보로 활약하였다.

1920년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다. 39세의 나이에 소아마비에 걸려 걸을 수 없게 되었지만 수영을 계속했으며 다리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소아마비가 그의 정치활동을 저지시키지 못했다.

1928년에 뉴욕 주지사에 당선되었으며 1932년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어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취임연설에서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것은 바로 두려움 자체입니다.”

의회는 임기가 시작된지 100일 안에 루즈벨트가 내세운 뉴딜정책을 통한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루즈벨트의 개혁정책의 내용에는 사회보장 제도가 포함되어 있었다.

전례 없이 루즈벨트는 1936년에 재선, 1940년에 3선 되었으며, 유럽에서 발발하고 있는 전쟁에 대해서 중립적 자세를 유지했지만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격을 계기로 참전하였다. 루즈벨트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우호적인 관계가 수립되어야 평화가 가능하다는 신념하에 국제연합을 구상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루즈벨트는 1944년 4선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이 가까워질 무렵, 루즈벨트의 건강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1945년 4월 12일 조지아 윔스프링스에서 뇌출혈로 사망하였다.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D-Day 기도: 1944년 6월 6일

친애하는 미국 국민 여러분, 어제밤 제가 로마의 함락에 대해 말씀드렸을 때, 저는 그 순간 미군과 동맹군이 다른 더 큰 작전에 따라 영국 해협을 건너고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건너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께서 저와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 아들들, 이 나라의 자랑인 우리의 젊은이들이 오늘 위대한 과업, 이 나라와 우리의 종교, 이 문명을 보호하고, 고통 받는 인류를 자유롭게 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을 곧고 진실된 길로 인도하소서, 그들의 팔에 힘을 주시고, 그들의 마음에 용기를, 그들의 믿음에 흔들림 없는 견고함을 허락하소서. 그들에게는 당신의 축복이 필요합니다. 그들의 길은 길고도 어려울 것입니다. 적은 강하기 때문입니다. 적은 우리의 군사를 무찔러버릴지도 모릅니다. 전쟁은 우리가 바라는만큼 빨리 끝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당신의 은혜로, 우리의 대의가 옳음으로, 우리의 젊은이들이 이 전쟁에서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우리 군인들은 승리를 얻기까지 밤낮으로 쉴 새 없이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밤에도 포성과 화염에 시달릴 것입니다. 전쟁의 폭력으로 사람들의 영혼은 몹시 동요될 것입니다.

군인들에게 평화의 길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들은 정복의 열정으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정복을 끝내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하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정의가 일어나고, 관용과 선한 의지가 여러분 국민가운데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전투를 마치고, 그들의 안식처인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돌아오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들을 안으시고 받아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영웅적인 종들을 주의 나라로 이끄소서.

그리고 여기 집에 머물고 있는, 해외로 파병된 용감한 군인들의 아버지와 어머니, 아이들과 아내들, 형제와 자매들의 마음괴 기도가 항상 그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이 크나큰 희생의 순간에 다시 한번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의 재헌신을 다짐하고,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많은 사람들이 제게 전 국민이 참여하는 특별한 기도의 하루를 정해 지키도록 할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이 길고, 우리의 바람이 너무 크기에, 저는 우리 국민들이 지속적인 기도에 헌신할 것을 요청합니다. 우리가 매일 아침 일어날 때, 그리고 하루의 모든 일을 마쳤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수고와 노력가운데 함께 하시고 도와주시기를 구하는 기도가 우리의 입술에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저희에게도 힘을 주옵소서. 우리의 일상적인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우리 군인들에 대한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지원을 두 배나 할 수 있도록능력을 입혀주소서.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꼿꼿하게 하사. 앞으로 다가올지 모를 슬픔을 참아내며 긴 산고를 견디게 하시고, 우리의 아들들이 어디를 가든지 우리가 가진 용기를 전해줄 수 있도록 하소서.

그리고 오 주님, 우리에게 믿음을 주소서. 당신을 향한 믿음을 주소서. 우리의 아들들에게 믿음을 주소서.서로를 향한 믿음과 우리의 연합군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 우리의 영혼의 예리함이 결코 둔하여지지 않도록 하소서. 일시적인 사건들과 흘러가는 순간의 잠깐동안의 문제들로 인한 충격이 타협할 수 없는 우리의 목표를 훼방하지 못하도록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악한 적군들을 물리 칠 것입니다. 우리를 도우사 탐욕의 사도들과 인종적 교만을 무찌르게 하소서. 우리 나라를 구하게 하시고, 우리의 동맹국들과 함께 비열한 사람들의 음모에 무너지지 않는, 그런 확실한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소서.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며, 그들의 정직한 노력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러한 평화를 우리에게 허락하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그 꿈이 이루어지이다. 아멘

*래리 카포머 엮음,<풍요로운 미국을 만든 대통령의 기도>

<늘푸른나무-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