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목적과 안내/2007년 2월 1일>

'컴맹퇴치운동'을 제안합니다.

'늘푸른나무'를 준비하면서 주변의 한국분들 가운데 '컴맹'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저 역시 2년전만 해도 컴맹이였으니 그럴법도 하다고 이해는 가지만 아무래도 '미주 한인사회'에 컴맹퇴치운동이 일어나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만드는 인터넷 싸이트를 보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이기는 하지만 이민생활이 바쁘고 어렵다고 핑계대면서 마냥 미루어도 되는 것인가?하는 생각을 하게된 것입니다.

물론 지금 이글을 읽고 계신분은 ''컴맹'을 탈출하신 분이니 해당이 안되는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편리하고 유익한(잘만 사용하면) 이기를 외면하고 산다는 것이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데에는 전적으로 동감하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자랑이라도 되는듯 "저는 컴맹이에요"하는 말을 자연스럽게 내뱄는 것이 우리 '동포사회'의 분위기가 아닌가 합니다. "은퇴도 별로 안남았는데, 은퇴하면 그런게 왜 필요해"하는 어투입니다.

또 컴푸터를 하신다는 분들 가운데도 직장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작동할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컴퓨터를 다 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인터넷 에 찾아들어가 신문 보는것으로 배울것을 다 배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막상 글을 써서 보내달라면 "e-mail쓸줄 몰라요" 하고 대답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늙어가는판에 골치 아프게 컴퓨터를 배워서 무었하느냐는 분들에게 "늙어가니까 컴퓨터를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급격히 늘어가면서 은퇴와 더불어 제2의 삶을 시작하라고 권합니다. 제1의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기본 도구가 학교에서 배운 '글을 읽을수 있는 능력'이었다면 제2의 삶을 편리하게, 자신있게 영위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컴퓨터라고 생각합니다. '문맹'이 사회활동에 장애가 되었드시 앞으로의 시대에는 '컴맹' 역시 사회활동에 지장이 될것입니다.

이미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면 비행기표 구매시와 같이 경제적인 불이익을 감수하여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늙어갈수록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는데 인터넷만 조금 할줄 알면 여행시 자신 있게 다닐수가 있습니다. 바쁘다며 몇번씩 전화해도 안오는 자녀들의 도움을 기다리지 않고도 문제들을 쉽게 해결할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넓은 바깥 세상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소식도 듣고 좋은 정보도 얻고 영혼을 살찌우는 말과 글들도 찾아 볼수 있다는 것은 골프를 치고, 식당에 들려 집어 온 주간지들을 소파에 누워 뒤적이는것 보다는 차원이 다른 풍성한 삶일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나 지식을 얻을뿐 아니라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퇴근후에도 컴퓨터에 앉아 자신의 아이디어나 생각을 담은 blog을 만드어 띄우는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W2세상을 이야기 합니다만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인터넷에 겁없이 뛰어들어 넓은 바다를 헤엄칠수 있다면 부족한 영어때문에 '반 문맹'으로 제1의 이민생활에 불편이 많았지만 제2의 삶은 훨씬 윤택해질것입니다.

또 미적거리다가 제2의 삶에서도 불편을 자초하지 마시고 '컴맹 탈출'을 시도해 보십시다.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주위를 돌아다 보면 의외로 쉽게 컴퓨터를 배울수 있는 기회들이 있습니다. 조금만 투자하면 좀 더 깊은곳까지 들어가 볼 수 있는 실력이 생깁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열리기 마련입니다

'컴맹 탈출!'.늦게나마 2007년의 resolution으로 삼아 보는데 어떨가요?

(김 상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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