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진/늘푸른나무(www.webegt.com)/이미지로 보는 기독교 역사/2022년 12월 1일>

이미지로 보는 기독교 역사(3)

Christian history in images

미국에서 발간되는 계간 잡지 CHRISTIAN HISTORY는 창간 40주년을 맞이하여 <40주년 기념 특보>를 발간하였는데 100여 페이지의 특대판에 2000여년의 기독교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과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그림들도 있지만 아주 생경한 그림들도 적지 않아 기독교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합니다. 이달부터 갤러리에서 몇 편씩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 3 회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제자들에 의해 예수의 가르침이 퍼져나가는 가운데 예수께서 생전에 복음을 가르치셨던 유대의 예루살렘에서는 기독교의 전파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 격변이 일어났습니다.

기원후 70년에 예루살렘에서는 처음으로 로마의 통치에 항거하는 반란이 일어나자 Titus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이 즉각 출동하여 예루살렘을 점령, 약탈하였으며 유대인들이 자랑하는 예루살렘 성전을 불질러 버렸습니다. 그것은 반란의 완전한 종식을 의미하는 동시에 성전을 중심으로한 유대 예배공동체의 종식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이후 2000여년 동안 계속된 유대인들의 디아스포라 생활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된지 11년만에 Domitian 황제가 이 지역 반란세력을 완전 정복한 것을 기념하여 티투스개선문(arch of Titus)을 설립하였습니다.

오늘날에도 건재한 이 개선문의 안쪽 벽에는 이스라엘 정복후 당당하게 귀향하는 군인들의 행진하는 모습과 성전에서 시용되던 성물(聖物)들을 끄집어 내어 신성모독하는 로마군인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수백년동안 성전에 안치되어 사용되던 성물들이 이렇게 팽개쳐진다는 것은 1세기 유대인들에게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것들을 이교도 신전에 안치한다는 것은 유대교의 신을 완전히 부정하는 신성모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루살렘성전의 붕괴로 예수의 고향땅에서 안주하던 초기 예루살렘 기독교가 온 유다와 땅끝까지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제 2 회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자신은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에 바로 매달릴 가치가 없다면서 십자가에 꺼꾸로 매달려 순교하였다는 베드로 사도의 순교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전해오는 것이 <꺼꾸로 십자가에 못박히신 베드로>입니다.

종교화에 사실주의를 시험하던 르네상스 시대의 영향을 받은 이 작품은 1426년 Masaccio의 그림으로 아래의 중세기 순교자들의 그림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베드로의 후광은 설명하기 어려운 불가사의한 모습이 아니라 머리의 한 부분과 같이 몸의 한 부분인 실체적인 모습으로 베드로의 성자됨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12세기 러시아 정교회의 벽화로 그려진 이 성화는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보았기 때문에 사도로 불리우는 사도 바울의 순교장면으로 로마황제의 명에 의해 참수형을 받기 직전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중세기 사본(A medieval manuscript)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12 제자들의 순교장면을 모은것으로 기원 879-883년 사이에 비잔틴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제 1 회

로마의 카타콤바는 고대 카타콤으로, 로마 안팎의 지하 매장지로, 적어도 40개가 있으며 일부는 최근 수십 년 동안에만 재발견되었습니다. 지금은 기독교 매장으로 유명하지만, 기독교 이전에도 유대인과 다양한 이교 로마 종교 지지자들 역시 카타콤에 묻혔습니다. 박해를 피해 카타콤브에서 모였던 초기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이 믿는 신앙을 알리기 위해 지하 카타콤브의 벽이나 천정에 그림을 그렸는데 3세기 경에 그려진 이 벽화는 한 가운데에 선한목자이신 예수상을 부각하였습니다.

예수의 열 두 사도였던 도마는 복음전파의 선봉장으로 기원 52년에 이미 예수의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서 인도에 도착하였습니다. 20여년 후 그가 순교당했지만 다른 문화권임에도 4세기 경에 특이한 인도인 모습의 히브리 성자 상을 조각한 비석을 만들어 그의 묘역을 장식하였습니다. 도마의 원 묘지는 Chennai, India.에 유해의 다른 일부가 묻힌 또 다른 묘지는 Ortena, Italy에 있으며 위의 묘비는 이태리의 올테나에 있다.

 

4 복음서 가운데 제일 먼저 쓰여진 책이 마가가 쓴 마가복음입니다. 그에 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만 15세기에 에치오피아 사람이 그린 이 그림에는 글을 쓰고 책을 만들어 복음을 전파하던 마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초대교회들은 예수와의 역사적인 관계가운데서 융통성있게 사명을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늘푸른나무-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