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진/늘푸른나무(www.webegt.com)/Gallery/주제별 명화감상/2021년 9월 1일>

주제별 명화 감상

미술작품을 분류하는데는 시대적 배경과 화풍에 따라서 나누기도 하지만 작품의 주제나 기법 또는 재료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그동안 연재해 온 것은 시대적 배경을 따라 화풍별로 작품들을 분류해 보았는데 복잡하고 골치아픈 것이었다. 앞으로는 긴장을 풀고 느긋하게 주제별로 작품들을 분류하고 대표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감상해 보려고 한다.

여덟 번째 주제: 풍경화(산수화)

자연풍경은 무엇보다도 그림의 소재로 적합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풍경화나 산수화가 그림의 주제가 된 것은 훨씬 후대의 일이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중국 송나라 때(420-479)에 이미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표현한 산수화 또는 풍경화가 발달하였다. 이들 산수화들은 비록 고대 로마의 벽화들이 가지고 있던 상상적인 전망을 특징으로 하고는 있지만 풍경화를 주제로 한 첫 번째 그림들 가운데 속한다고 하겠다.

 

곽희,조춘도(早春圖),송시대 .곽희는산수화에 있어서 북송회화의 전환점에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풍경화의 기본 요소들은 다른 문화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성되었지만 17세기 이전에 서방에서 만들어진 풍경화들은 풍경자체로서 주체를 확보하지 못하고 주변적인 역할에 머물렀다. 말하자면 성경의 주제나 신화의 인물들을 그릴 때 또는 풍자적인 그림이나 초상화를 그릴 때의 배경으로 풍경화가 등장하는 정도였다.

후에 몇몇 르네상스 미술가들이 풍경화를 공부하여 그것들을 성경의 장면을 그릴때 구체적인 배경으로 사용하였다. 보다 흥미로운 풍경화 그림들은 Dutdh Golden Age에 은유적인 의미가 없는 순수한 자연풍경을 그린 Jacob van Ruisdael(1628-1682) 같은 화가에 의해 나타났다.

Claude Lorrain(1600-162)의 Pastoral Landscape,(왼쪽) Jacob van Ruisdael(1628-1682)의 Dune Landscape(오른쪽)

풍경화는 고전적인 화가들인 Claude Lorrain(1600-162) 등에 의해 인기를 끌게되었고 Canaletto(1697-1768,) 와 Francesco Guardi(1712-1793) 같은 화가들이 순회여행을 하면서 그들이 본 풍경들을 회상하여 그림으로서 풍경화 인기를 가져오는 전기를 만들었다.

*프란체스코 콰르디(Francesco Guardi)

비엔나의 풍경화가로 로코코시대의 저명한 풍경화가다.형과 동생 그리고 누이까지 모두가 화가였다.

 

 

 

*Turner나 John Constable(1776-1837) 같은 영국의 화가들은 Ruisdael과 Claude같은 화가들의 아이디어에 기반하여 그들의 주제인 풍경화를 만들었으며 Barbizon 학파나 사실주의, 인상주의 화가들이 이 경향을 따라 작품을 만들어 냈다.

*1824년 John Constable의 작품 하나가 연례파리쌀롱 전시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여기서 영감을 얻은 프랑스 화가들이 Barbizon이란 동네의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도록 자극하였으며 그 결과로 나온 풍경화들이 사실주의의 선구가 되었다.

부드러운 브러시와 선명한 빛의 효과를 사용한 장 밥티스트 까미유 코로(Jean Baptiste Camille Corot(1796-1875)는 당시의 가장 영향력이 강한 풍경화가였다. *The Gust of Wind, 1826, Muse du Louvre, Paris, France

 

 


일곱 번째 주제: 은유적인 주제들

‘은유’란 단어는 라틴어와 희랍어가 합쳐진 ‘Allegoria.’에서 나온 것으로 ‘달리 말하면’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각적인 은유가 문자적인 표현보다 숨겨져 있는 의미나 멧세지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듯이 은유들은 관람자들이 읽어야 할 멧세지를 예술가들이 분명하게 만들어 내는데 종종 사용되어 왔다. 은유들은 특히 르네상스 시대에 여러가지 형태의 예술로 다양하게 유행하였다.

일반적으로 은유적인 멧세지들은 성자들에게 붙어다니는 장식물들과 같이 관람자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열쇄꾸러미를 들고 있는 성 베드로나 바퀴를 가지고 있는 성 카데린과 같은 경우이다. 이때부터 은유는 다양한 개념을 가지고 널리 사용되어 왔는데 그렇지 않았더라면 문학적으로 설명하느라고 애들을 먹었을 것이다.

 

Williama Holman Hunt(1827-1910)의 <The Light of World>(1851-1853)

요한 계시록 3장 20절의 "보라, 내가 문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노니,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여는 사람에게는 내가 들어가서 같이 음식을 나누고, 함께하리라"한 말씀을 은유적으로 그린 것이다. 헌트에 의하면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예수요 이 문은 ㅗ랫동안 사용하지 않았ㅇㄹ 뿐 아니라 아에 손잡이가 없는 문이다. 집주인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한 문을 열 수 없게 되어있다. 화가가 주려고 하는 멧세지가 은유적이지만 뚜렸하게 나타나 있다.이 그림은 1872년 아서 설리반의 오라토리오로 재생되었으며 한동안 학교 ㄱ실이나, 유치원, 교회 등에 널리 걸려져 내려왔다.

은유적인 인물들은 외로움이나, 사랑, 또는 애국심이나 시간과 같은 관념 등을 의인화하는데 사용되었다. 티티안(Titian)의 Venus of Urbino는 사랑에 관한 은유이며 Munch의The Scream은 외로움에 관한 은유로 볼 수 있고 윌리암 홀만 헌트의 닫혀진 문밖에 등잔을 들고 서 계신 예수의 그림, The Light of World는 인간의 마음문을 두드리는 예수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수많은 예술활동가운데서 신화들 특히 로마와 희랍의 신화들은 특히 은유를 위한 기본그림으로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비너스는 사랑의 상징으로, 머큐리는 스피드를 상징하는 것으로 사용되었다.

 

?또는?프리마베라(primavera)는 15세기 르네상스?시대 화가인 산드로 보티첼리의? 대표적인 그림 가운데 하나로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1482년경 보티첼리가 로렌초 디 픠에르프란세스코 데 메디치의 카스텔로 별장을 장식하기 위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섬세하고 매끄러운 선과 가벼운 느낌의 옷, 여리고 서정적인 선율과 같이 보티첼리의 독특한 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보티첼리의 Primavera에서 희랍의 신들과 여신들 그리고 요정들은 봄이 오는 상징으로 묘사되었다.

여섯 번째 주제: 신화들

모든 종류의 신화들은 수많은 화가들에게 수 천년에 걸쳐서 많은 영감을 주었다. 고전적인 이야기들을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서양예술에서 가장 잘 알려진 소재이다.

고대 세계의 이야기들과 전설들의 많은 부분들이 예술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되었다. 5세기 로마제국이 몰락한 후 대부분의 예술들은 기독교회의 지시아래서 만들어졌다. 그리고 1453년 오토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자 1천년 이상이나 지속되던 비잔틴 제국이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콘스탄티노플은 오토만제국의 한 부분이 되었고 희랍어를 사용하던 많은 학자들이 그들의 귀중한 고전들을 가지고 유럽으로 망명하였다.

이와 연동하여 구텐버그의 인쇄기의 출현으로 문학작품들, 특히 호머, 프라토, 아리스토틀, 시셀로 등과 같은 고대 작가들의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휴매니즘에 영감을 주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것이 예술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고 그들은 고대 신화의 주제들을 묘사하기 시작하였으며 나아가 그것을 풍유법을 만드는데 사용하였다.

*신화들은 많은 문화권에서 발전한 이야기들로서 어떤 문제들을 정당화 하거나, 법이나 가치관을 설명하기 위해서, 또는 하나의 경고로서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이해하기 쉽고, 평이한 감성과 분명한 관계를 포함하여야 하였다. 예를 들면 고대 로마의 전설은 징벌받은 로마인이 공동체에 상고하는 권한을 가진 법율을 보여주고 있다.

*The Oath of the Horatil, Jacques louis david의 작품으로 1784년, Oil on Canvas.330X425 프랑스? 파리의 르불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출중한 신고전주의 화가인 David은 1776년 대망의 로마대상을 수상하였으며 4년동안 이태리에 머물면서 당시 Anton Raphael Mengs와 johan Joachim Winckermann에 의해 유행하던 고대 그리스예술의 영향을 받았다. 파리로 돌아 온 그는 새로운 혁명의회에서 일했으며 보나팔트 나폴레옹의 궁정 화가가 되었다.

*The Death of Socrates 1787, 프랑스 화가 잭 루이 다이빗의 작품으로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USA에 소장.

프라토의 Phaedo 에 나오는 소크라테스의 처형장면으로 소크라테스는 아덴의 젊은이들을 부패시켰다는 죄목으로 당국에서 보낸 독약을 마시고 죽는 것으로 되어 이다. 2000여년 이상을 신화처럼 전해오던 소크라테스의 죽음이 1787년 잭 데이빗에 의해 명화의 소재로 태어났다.

흰옷을 입고 한 손에는 독배를, 다른 손은 허공을 향한 노인이 소크라테스이고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로 그의 처형을 둘러싼 당시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The Birth of Venus (비너스의 탄생) 비너스의 탄생은 15세기 르네상스 시대 화가인 산드로 보티첼리의 대표적인 그림 가운데 하나로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재료는 템페라.

비너스의 탄생은 고대희랍시인 호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것으로 전래되어오는 전통에 의하면 비너스가 태어난 후 조개껍질을 타고 바다거품을 통해 시델라 섬으로 갔다고 한다. 신화를 주제로 한 가장 전형적인 그림으로서 비너스가 중앙에 두드러지게 자리잡고 있으며 Zephyrus가 바람을 불어 비너스를 안내하고 있다.


 

다섯 번째 주제:자화상

지난번에 언급한 초상화와 함께 화가들이 즐겨 그리는 데마가운데 자화상이라는 것이 있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화가들의 자화상 가운데 지금까지 전해 오는 것들이 없지 않으나 사실 르네상스 이전의 자화상은 희귀한 편이다.

독일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알브레헤트 듀러의 "자화상"이다. 듀러는 그리스도의 아이콘을 닮은듯한 자화상을 그렸는데 1500 년 초, 29 세 생일 직전에 그린 세 장의 자화상 중 마지막 것으로 미술사 학자들은 그의 자화상 중에서 가장 개인적이고 상징적이며 복잡한 것으로 간주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예수의 인상을 닮은 자화상인데 예수를 닮기 원했던 듀러의 소원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학자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화가로서의 재능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자화상은 전통적으로 화가들이 이목을 끌기 위해서 또는 일종의 서명 대신 자신의 자화상을 삽입하던것이 르네상스 이후 널리 퍼진것으로 특히 렘브란트나 반 아이크 등은 중요한 계약에는 조그마한 자화상을 포함하였다고 한다. 피에로 델라프란체스카(1415/20-1492)는 심지어 그의 <부활>이라는 작품에서 로마병정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넣었으며 렘브란트를 포함해 많은 자화상들이 깊은 성찰끝에 만들어진 것으로 일반적으로 Velazquiez 나 고야의 작품과 같이 왕실의 초상화와 같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신분이나 명성을 강조하려고 하기도 하였다.

르네상스 이후 대부분의 화가들은 적어도 한, 두개의 자화상을 제작하였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듀러,렘브란트, 피카소, 죠수아 레이놀드 같은 화가들은 놀라울 정도로 많은 자화상들을 제작하였다. 특히 현대에 와서는 자화상은 모든 예술가들의 무기고의 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막스 베카만은 "초상화를 그리면서 늘 문제였던 것은 '자아'를 찾는 것이었다"고 하였으며 뭉크(Munch)는 그의 어려운 삶 가운데서 생겨나는 우울감을 표현하려는 시도로 자신을 정기적으로 그렸지만 ”나의 문제는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엇다”고 하였다.

*렘브란트나 반 고호 그리고 칼로 같은 화가들은 그들 자신의 인간적인 문제들을 탐구하면서 수많은 자화상들을 제작하였다. 후기 화가들은 새로운 예술적 아이디어를 시험하기 위하여 전통적이고 일반적으로 용인된 미술과는 단절된 자화상을 만들어 냈다. 그 가운데는 고야,콜베트 그리고 데라크로스, 마네. 스잔느 그리고 틀루스 로트렉스 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타리아의 화가 자포코 틴토레토의 자화상(Self-Portrail, Jacopo Tintoretto, c. 1588, oil on canvas, 파리의 르브르 박물관에 소장. 그는 30 세가되었을 때이 표현적인 자화상을 그렸다고 한다. 그의 검은 곱슬 머리, 콧수염, 턱수염, 그의 검은 색 재킷과 함께 거의 청 검정색 배경과 조화를 이루며 그의 얼굴은 마치 어둠을 비추는 빛에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  이태리아 르네상스기의 피에로 델라프란체스카(1415/20-1492)는 그의 <부활>이라는 작품에서 로마병정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넣었다.(예수의 오른쪽에 앉아서 자고 있는 갈색의 병정의 얼굴이 델라프란체스카라고 한다. 이태리의 상세포크로의 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사도 바울로서의 자화상>은 1661 년 네덜란드 예술가 렘브란트가 그린 수많은 자화상 중 하나. 현재 암스테르담의 국립 박물관에 있다. 그는 자신을 성경의 인물 바울로 가장함으로 관람자가 성자와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네 번째 주제: 초상화

화가들이 즐겨 그리는 그림들 가운데는 초상화가 있다. ‘ 앞으로 들어낸다’, ‘빛이 있는 곳으로 내어 놓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 portrahere에서 나온 초상화들은 에짚트의 파이움장례용 초상화에서부터 마크퀸의 냉혈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모델과 유사한 화상과 성격(개성)을 보여주려는데 목적이 있다.

에짚트와 그리스, 로마 그리고 비잔틴을 포함한 고대지중해 연안 문명들에서 초상화란 주로 대중들을 위한 예술형태이거나 부자나 권력자들의 장례를 위한 준비로 만들어졌다. 초기의 초상화들은 1세기 경 에짚트 미라 위에 부착된 나무판자 위에 그려졌었다. 고대로마문명애서는 중요한 인물들의 실제적인 모습을 조각이나 벽에 그린 판화로 그린 것들이 유행했다. 이러한 초상화 관행들이 다양한 사회속으로 퍼져나갔다.

대부분의 경우 모델과 유사한 화상을 보여주려고 만들었던 초상화들은 주인공의 성격이나 특이한 속성들 그리고 권력이나 영향력. 아름다움,부 또는 학식 등을 그려내려고 하였다. 대부분의 초상화들은 주인공에게 아첨하는 필치를 보이게 마련인데 고야나로트렉, 딕스 그리고 루시안 프로이드 같은 화가들은 보다 솔직하였다. 르네상스 시대에 레오날도나 미켈란젤로, 라파엘, 티티안, 밴 에이크 그리고 한스 홀베인 융거 같은 예술가들은 자연주의와 초상화법의 표현력에 있어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하겠다.

Hans Holbain the Younger의 Henry VIII,1540년 제작,

oil on panel, 88.5x74.5 cm;Galleria Nazionale d'Arte Antica 소장

*가장 성공적인 초상화 화가들은 아부성과 이상주의와 현실주의를 잘 배합하여 공경받는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화가들이다. 초상화가들은 통치자나, 종교 지도자, 장군들이나 귀족들의 초상들을 열심히 그렸다. 그들의 일이란 권력과 자신감을 유발하고 주인공이 가지지 못했던 특성들을 초상화로 제시하는 것이었다.

위의 초상화 '영국왕 헨리 8세'는 가장 전형적인 르네상스 시대의 초상화라고 평할 수 있다. 자랑할 수 있는 것이란 모두 동원하여 그의 지위에 올맞은 초상화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Jan Van Eyck의 <Arnolfini Portrait>1434, Oil on Oak, 82.2x60 CM
National Gallery, London, UK
소장

 

*프랜더스에서 태어난 얀 반 아이크는 그의 친형인 화가 후벌트 반 아이크와 함께 일을 하였으나 형이 세상을 떠나자 강력한 공작 필맆 더 굳(Phillip the Good, 1396-1467)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지능이 뛰어나고 학식이 깊으며 여행을 많이 한 반 아이크는 처음에는 예술가인 동시에 필맆공작의 외교관으로 일을 도왔다. 그는 두 분야에서 다같이 공을 세웠는데 특히 오일페인트를 과감하게 사용하여 미술계에서 존경을 받았다.

오일 페인트를 처음 사용한 화가가운데 하나인 쟌 반 에이크는 인물들과 소품들을 세심하게 그리면서 깊고 진한 색깔로 상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부자 부부의 초상화로 부를 세상에 뽐내어 본다.


* Leonardo Da Vinci의 <Mona Lisa>.1503-1519 *Oil in White Lombard Poplar. 77x53 CM. Musee Du Louvre, Paris , France

*레오나도 다 빈치(1452-1519)는 화가, 조각가, 공학자, 건축가, 과학자, 발명가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세계적인 천재로 불린다. 앙드레 베로치아 밑에서 도제수련을 받고 밀란, 프로렌스, 로마, 프랑스 등지에서 당시 가장 중요한 고객들을 상대로 작품활동을 하였다. 그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였다는 것은 그의 완성된 예술 작품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그의 노트북을 통해 그의 다양하고 다수의 아이디어들을 엿볼 수 있다.

<모나리자>로 널리 알려진 이 주인공의 이태리어 이름은 'La Gioconda'로 '명랑한'또는 '쾌활한'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결혼한 부인에게 붙여주는 상투적인 표현일 뿐 모나리자에게서 신비적인 여인의 초상화가 모습을 들어내었다. 주름없는 두 눈과 명멸하는 입 그리고 불가사이한 미소 , 거기에 희고 긴 손과 손가락 등이 여인의 신비를 더해주고 있다.


세 번째 주제 종교

*피에로 델라프란체스카의 ‘부활(Resurrection) 1460 년 경
225x 200cm(89x79 in)
Museo Civico,Sansepolcro, Italy

이태리 르네상스 시대의 기독교 미술로 1460년대에 그려진 벽화이다. 공동집회장에 설치되어 있는 이 그림은 공직자들이 공무를 집행하기 전에 이 앞에 모여 기도하던 곳으로 세속적인 것과 공적인 의미를 함께 지닌 곳이다.

초기 미술에서는 종교나 성스러운 개념들을 지원하는 그림들이 수적으로 무척 광대하였다. 그리고 영적인 것들에 대한 상징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은 예술가들의 창작물들을 지배하였다.

동물이나 사람들에게서와 마찬가지로 종교는 선사시대부터 고대 에짚트와 고대 희랍시대를 거쳐, 마야의 원주민들로부터 고딕과 바록크에 이르기까지 주요 테마의 하나였다. 특히 기독교는 미술사를 통해 초기 성경의 인물상에서부터 르네상스의 감성적인 인물화 그리고 반 고흐나 고갱같은 19세기 화가들이 만들어 낸 상징주의에 이르기까지 가장 널리 그려졌던 종교화의 한 부분이었다. 심지어 그림들이 우상숭배라는 비난을 받던 비잔틴 시대나 개신교 종교개혁시대에도 예술가들은 그들의 신앙을 그림으로 그려낼 방법들을 찾아내었다.

초대기독교에서 기독교의 상징으로 흔히 사용되었던 생선과 비잔틴 기독교에서 전능하신 예수님으로(Christ Pantokreator) 특정 묘사된 그리스도의 도상. 터키의 이스탄불에 있는 그랜드소피아 모스크에 있는 벽화이다.

기독교의 예술주제들은 마돈나와 아기 예수, 십자가상의 그리스도, ‘’콘버라 콘버사초네’ 같은 다양한 예술운동으로 재현되어 종종 문맹자들에게 성물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연꽃속에 앉아있는 붓다

인도의 초기 불교예술에서도 부다는 처음에는 싸인으로 표현하였다. 기원전 5세기 경에 시작된 불교에서 서기 1세기에 와서야 인간의 형상을 가진 의인화 된 붓다가 나타났다.위대한 철학자요 스승이었던 붓다는 주로 사색하는 모습으로 구상되었고 연꽃으로 상징되었다. 불교예술의 주요 창작 센터는 오늘날 북서부 국경 지방 인 파키스탄의 간다라 (Gandhara)와 인도 중부의 마투라 (Mathura) 지역으로 확인되었다.

 

서기 622년 모하메드가 메카로부터 메디나로 옮겨온 후 무슬림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어 급격히 전 지중해 연안과 아시아 , 아프리카 일부로 퍼져나가면서 이슬람 예술 역시 다양한 스타일로 융합되며 발전하였다.

모하메드는 원래 구상 예술을 허용하지 않았고 코란에는 "신과 똑같은 것은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슬람 예술은 이슬람 건축, 이슬람 서예, 이슬람 미니어처, 이슬람 유리, 이슬람 도자기, 카펫 및 자수와 같은 섬유 예술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지역, 시대 및 장르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특성화하기가 어렵다.?그래서 이슬람 예술은 일반적으로 구상적인 것 보다는 상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기독교 화가들로는 고토 디 본돈( Gotto Di Bondone).마사키오( Masaccio), 삐엘로 델라 프란체스카( Piiero Della Francesca), 라파엘 엘 그레코( Raphael El Greco)등을 들 수 있다.


두 번째 주제:인물들(사람의 생김새 또는 몸매)

최초의 화가들이 그린 짐승들의 그림과 함께 사람들의 생김새나 몸매들을 조각하거나 주조한 작품들이 발견되었다. 특히 헬레네 시대라고 부르는 희랍, 로마 문화권에서 많이 발견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Melos의 아프로디테 또는 Milos 의 비너스로 알려진 것으로 알렉산더 대왕시대(기원전 323경 경)의 작품이다.

이 입상은 그리스의 Milos 섬에서 1820년에 발견되었다. 실물보다 약간 크게 만들어진 이 조각품은 두개의 대리석으로 만들어 수직으로 고정하여 구성한 것이다.
나선형으로 된 구성 요소들, 흘러내린 휘장, 선세게, 주조된 육체와 조그마한 유방의 늘씬한 몸통 등은 모두 헬레네 시대에 발달한 이상적인 미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원래는 이 조각품에 살색 칠을 하고 귀걸이나 손목걸이, 머리띠 같은 장식품들을 달았었는데 지금은 살색 페인트는 사라지고 걸었던 구멍만이 남아 있다. 실종된 두 팔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근처에서 발견된 받침돌에 새겨진 기록에 의하면 안디옥의 알렉사드로스의 작품으로 추정되나 제작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조각상이 고대희랍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조각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아프로티제는 사랑과 아름다움과 쾌락과 정열의 여신으로 로마시대의 비너스 여신과 융화되어 버렸다.

대표적인 인물화가들로. 미켈란젤로,카라바지오, 니콜라스 푸싱, 굿스타프 콤트 등을 들 수 있지만 헬레네 시대의 다른 조각상으로는 싸모드라케의 니케(The Winged Victory of Samothrace c. 200-190bc)가 유명하다.

The Winged Victory of Samothrace, 로도 알려진 헬라 시대에 대리석으로 조각한 이 조각상은 기원전 2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헬라시대의 여신 니케를 조각한 것으로 1884년부터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헬라시대의 가장 훌륭한 조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로마시대의 복사품들은 많이 있지만 헬라시대의 원작은 쉽게 찾을 수가 없어 희귀품으로 더욱 가치가 있다. 이 작품의 오른쪽 날개는 본래의 것이 아니라 후대에 거울효과를 이용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크기는 244cm, (96인치)


 

첫 번째 주제 동물들(Animals)

기원전 16,000-14,000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측되는 Lascaus에서 발견된 <황소들의 벽화>

인류가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그리기 시작한 첫 번째 주제가 동물이 아닐까? 선사시대의 동굴 Lascaux 에서 발견된 <황소들의 벽화>는 물론 그 전 들짐승들을 사냥하는 원시 유목민들의 모습을 바위에 그린 그림들은 고대 유적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림들이다. 그만큼 미술사에서 동물들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동물들은 원시인들의 주제뿐만이 아니었고 중세기나 르네상스 시대에도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주제로 사용되었다.

기독교 세계관을 표현하는 것으로 충직을 상징하는 개, 평화와 성령의 표지로 비들기, 용기의 표징으로 사자 등을 즐겨 그렸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토템기둥이나 오스트랄리아 원주민들의 그림들,에짚트와 같은 고대몬명에서 그들의 조상들이나 신들을 동물모습으로 상징한 그림들을 본다. 신고전주의나 랑만주의에서도 동물이 고결함과 우아함의 감정으로 그려졌다.

이태리의 티치아노가 그린 <Venus of Urbino>

이태리 랑만주의 시대의 화가 티치아노(Titian)가 canvas에 oil로 그린 1534년 작품 <Venus of Urbino, > 는 언듯 보기에는 '젊은 여인, 비너스의 나체'가 주제이기는 하지만 애완견을 곁들임으로 나체가 주는 선입견과는 달리 비너스의 우아함과 고결함을 상징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태리 프로렌스의 Ufizi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김상신의 <서양미술사 산책(34)>

서양미술사 산책을 마치면서

2018년 1월에 시작한 <서양미술사산책>을 3년만에 여기에서 끝내려고 한다.

필자에게는 워낙 버거운 주제였음에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한 번 시도해 본 것인데 역시 어려웠던 작업이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쾌적한 산책환경을 마련하는데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저로서는 견문을 넓히는 좋은 계기였다고 자위해 본다.

시작할 때 이미 언급하였지만 미술사란 일반역사와는 달리 인과관계를 따져가면서 풀어나가는 것이라기 보다는 예술가란 점과 점을 연결해 가는 것으로 그것은 보기에 따라 무척 다양해질 수 있다고 본다.

중요한 점들을 쫓아가다가 때로는 시대적인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때로는 필자의 이해를 초월하는 주장들에 멍멍해져서 핵심을 놓쳐버리면서도 가능한한 충실하게 소개하느라 나름대로 노력해 보았다. 이 글이 독자들의 다양한 미술사조에 관한 호기심을 자극하였다면 하는 바람이다.

자연의 정확한 묘사를 통하여 균형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을 재생하려는 이성적인 ?노력에서 시작된 고전적인 미술작업은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려는 인상주의 또는 낭만주의를 거쳐 미술의 대상을 새롭게 이해하려는 새로운 시도로 발전해 왔다. 새로운 기술시대와 함께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새로운 시도들이 시도될런지 .

참고가 될까하여 그동안 다루었던 내용의 목차를 정리해 보았다. 내용들은 이 페이지에 역순(逆順)으로 계재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목 차

선사시대 ‘라스코 동굴의 미술’
그리스 미술
로마 미술
비잔틴 미술
중세기 미술
초기 르네상스 미술
전성기 르네상스 미술
베네치안 르네상스 미술
매너리즘
네델란드 황금시대 미술
바로크 미술
로코코 미술
신 고전주의 미술
낭만주의 미술
사실주의 미술
인상주의 미술
후기 인상파 미술
신 인상파 미술
아르누보 미술
표현주의 미술
야수파 미술
입체파 미술
미래파 미술
절대주의 미술
다다이즘 미술
신 조형주의 미술
마술적 사실주의 미술
추상 표현주의 미술
대중 미술(팜 아트)
행위 미술
최대한 표현주의(미니말리즘)미술
개념 미술
미디어 텍크노로지 아트
마치면서

<늘푸른나무-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