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진/늘푸른나무(www.webegt.com)/Gallery/주제별 명화감상/2021년 2월 1일>

주제별 명화 감상

미술작품을 분류하는데는 시대적 배경과 화풍에 따라서 나누기도 하지만 작품의 주제나 기법 또는 재료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그동안 연재해 온 것은 시대적 배경을 따라 화풍별로 작품들을 분류해 보았는데 복잡하고 골치아픈 것이었다. 앞으로는 긴장을 풀고 느긋하게 주제별로 작품들을 분류하고 대표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감상해 보려고 한다.

두 번째 주제:인물들(사람의 생김새 또는 몸매)

최초의 화가들이 그린 짐승들의 그림과 함께 사람들의 생김새나 몸매들을 조각하거나 주조한 작품들이 발견되었다. 특히 헬레네 시대라고 부르는 희랍, 로마 문화권에서 많이 발견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Melos의 아프로디테 또는 Milos 의 비너스로 알려진 것으로 알렉산더 대왕시대(기원전 323경 경)의 작품이다.

이 입상은 그리스의 Milos 섬에서 1820년에 발견되었다. 실물보다 약간 크게 만들어진 이 조각품은 두개의 대리석으로 만들어 수직으로 고정하여 구성한 것이다.
나선형으로 된 구성 요소들, 흘러내린 휘장, 선세게, 주조된 육체와 조그마한 유방의 늘씬한 몸통 등은 모두 헬레네 시대에 발달한 이상적인 미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원래는 이 조각품에 살색 칠을 하고 귀걸이나 손목걸이, 머리띠 같은 장식품들을 달았었는데 지금은 살색 페인트는 사라지고 걸었던 구멍만이 남아 있다. 실종된 두 팔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근처에서 발견된 받침돌에 새겨진 기록에 의하면 안디옥의 알렉사드로스의 작품으로 추정되나 제작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조각상이 고대희랍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조각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아프로티제는 사랑과 아름다움과 쾌락과 정열의 여신으로 로마시대의 비너스 여신과 융화되어 버렸다.

대표적인 인물화가들로. 미켈란젤로,카라바지오, 니콜라스 푸싱, 굿스타프 콤트 등을 들 수 있지만 헬레네 시대의 다른 조각상으로는 싸모드라케의 니케(The Winged Victory of Samothrace c. 200-190bc)가 유명하다.

The Winged Victory of Samothrace, 로도 알려진 헬라 시대에 대리석으로 조각한 이 조각상은 기원전 2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헬라시대의 여신 니케를 조각한 것으로 1884년부터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헬라시대의 가장 훌륭한 조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로마시대의 복사품들은 많이 있지만 헬라시대의 원작은 쉽게 찾을 수가 없어 희귀품으로 더욱 가치가 있다. 이 작품의 오른쪽 날개는 본래의 것이 아니라 후대에 거울효과를 이용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크기는 244cm, (96인치)


 

첫 번째 주제 동물들(Animals)

기원전 16,000-14,000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측되는 Lascaus에서 발견된 <황소들의 벽화>

인류가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그리기 시작한 첫 번째 주제가 동물이 아닐까? 선사시대의 동굴 Lascaux 에서 발견된 <황소들의 벽화>는 물론 그 전 들짐승들을 사냥하는 원시 유목민들의 모습을 바위에 그린 그림들은 고대 유적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림들이다. 그만큼 미술사에서 동물들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동물들은 원시인들의 주제뿐만이 아니었고 중세기나 르네상스 시대에도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주제로 사용되었다.

기독교 세계관을 표현하는 것으로 충직을 상징하는 개, 평화와 성령의 표지로 비들기, 용기의 표징으로 사자 등을 즐겨 그렸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토템기둥이나 오스트랄리아 원주민들의 그림들,에짚트와 같은 고대몬명에서 그들의 조상들이나 신들을 동물모습으로 상징한 그림들을 본다. 신고전주의나 랑만주의에서도 동물이 고결함과 우아함의 감정으로 그려졌다.

이태리의 티치아노가 그린 <Venus of Urbino>

이태리 랑만주의 시대의 화가 티치아노(Titian)가 canvas에 oil로 그린 1534년 작품 <Venus of Urbino, > 는 언듯 보기에는 '젊은 여인, 비너스의 나체'가 주제이기는 하지만 애완견을 곁들임으로 나체가 주는 선입견과는 달리 비너스의 우아함과 고결함을 상징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태리 프로렌스의 Ufizi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김상신의 <서양미술사 산책(34)>

서양미술사 산책을 마치면서

2018년 1월에 시작한 <서양미술사산책>을 3년만에 여기에서 끝내려고 한다.

필자에게는 워낙 버거운 주제였음에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한 번 시도해 본 것인데 역시 어려웠던 작업이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쾌적한 산책환경을 마련하는데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저로서는 견문을 넓히는 좋은 계기였다고 자위해 본다.

시작할 때 이미 언급하였지만 미술사란 일반역사와는 달리 인과관계를 따져가면서 풀어나가는 것이라기 보다는 예술가란 점과 점을 연결해 가는 것으로 그것은 보기에 따라 무척 다양해질 수 있다고 본다.

중요한 점들을 쫓아가다가 때로는 시대적인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때로는 필자의 이해를 초월하는 주장들에 멍멍해져서 핵심을 놓쳐버리면서도 가능한한 충실하게 소개하느라 나름대로 노력해 보았다. 이 글이 독자들의 다양한 미술사조에 관한 호기심을 자극하였다면 하는 바람이다.

자연의 정확한 묘사를 통하여 균형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을 재생하려는 이성적인 ?노력에서 시작된 고전적인 미술작업은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려는 인상주의 또는 낭만주의를 거쳐 미술의 대상을 새롭게 이해하려는 새로운 시도로 발전해 왔다. 새로운 기술시대와 함께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새로운 시도들이 시도될런지 .

참고가 될까하여 그동안 다루었던 내용의 목차를 정리해 보았다. 내용들은 이 페이지에 역순(逆順)으로 계재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목 차

선사시대 ‘라스코 동굴의 미술’
그리스 미술
로마 미술
비잔틴 미술
중세기 미술
초기 르네상스 미술
전성기 르네상스 미술
베네치안 르네상스 미술
매너리즘
네델란드 황금시대 미술
바로크 미술
로코코 미술
신 고전주의 미술
낭만주의 미술
사실주의 미술
인상주의 미술
후기 인상파 미술
신 인상파 미술
아르누보 미술
표현주의 미술
야수파 미술
입체파 미술
미래파 미술
절대주의 미술
다다이즘 미술
신 조형주의 미술
마술적 사실주의 미술
추상 표현주의 미술
대중 미술(팜 아트)
행위 미술
최대한 표현주의(미니말리즘)미술
개념 미술
미디어 텍크노로지 아트
마치면서

<늘푸른나무-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