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이달의 화보/2012년 8월>

<화보>미국의 수도 와싱톤(Wshington D.C.)

행정적으로는 미 독립초기의 13개 주의 하나도 아니고 현 50개 주의 하나에 들지도 않는 특별 연방구역(Federal District), District of Columbia 가 와싱톤 D.C.라고 부르는 미국의 수도 와싱톤이다.

버지니아 주와 매릴랜드 주가 땅을 제공하여 사방 10킬로미터의 정 사각형 와싱톤 D.C.를 건설하였으나 버지니아 주의 요청으로 포토맥 강 서쪽 지역을 돌려주어 하얀부분만이 DC이다.

와싱톤 D.C.의 인구는 60만 명 정도, 현재 인구분포는 흑인이 50%, 백인이 38% 그리고 아시안이 3.5%이다. D.C.는 건립 초기부터 흑인의 비율이 많았으며 1970년 대에는 70%까지 올랐었지만 흑인들은 교외로 나가고 백인들이 시내로 들어오면서 50%대로 떨어지고 있다.

1812년 영국군의 침공 이전 와싱톤 D.C. 건설초기의 의사당 앞거리

1812년 영국군의 공격으로 백악관을 위시해서 많은 건물들이 불타버렸지만 재건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백악관의 현재의 모습

와싱톤 D.C.의 중심이며 동시에 전 미국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National Mall이다. National Mall이라고 엄밀하게 말할 때에는 미 의사당에서부터 와싱톤 기념탑까지의 녹지대와 양쪽의 건물들을 의미하지만 . . .

National Mall의 서쪽 끝에 자리한 와싱톤 기념탑은 독립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초대 대통령으로 신생 아메리카를 이끈 와싱톤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기념탑으로

꼭대기 부분이 피라밋형으로 된 에짚트식 오베리스크이다. 대리석, 화강암 그리고 푸른색의 편무암 등으로 만든 이 기념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오베리스크로 높이가 169미터에 이른다.

National Mall 의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The U.S. Capitol 은 미국 입법부인 상,하원 의회가 들어 있는 19세기 신고전주의의 상징적인 건물로 미국을 상징하는 건물가운데 하나이다.

미국 대통령의 주거지와 사무실이 들어 있는 건물로 아이리쉬 계 James Hoban 이 설계하여 1792년에서 1800년 사이에 건축한 Neoclassic 스타일의 건물로 하얀 페인트 칠을 하여 The White House로 불리게 되었다. 1814년 영국군대에 의하여 건물 내부와 외부의 일부가 파손되어 다시 개수 확장되었다.

1914년에 시작되어 1922년에 완공된 링컨 기념관은 로마식 신고전주의 양식과는 달리 그리스식 신고전주의 양식을 택하였고 링컨이 대통령일 때 36개 주였던 것을 상징하는 36개의 도리스 양식의 돌기둥을 세웠다

미식축구 경기장만한 기념관 안에는 19피트 높이에 19피트 넓이의 링컨의 좌상(座像)이 조각되어 있고 양쪽에는 게티스버그와 제2차 취임식에서 행한 연설의 구절들이 대리석에 조각되어 있다.

동쪽 포토믹 강변에 자리한 백색의 제퍼슨 기념관은 그 우아한 돔이 특히 사람들의 시선을끈다. 미국의 3대 대통령으로 문필가요 철학자요 외교관 등으로 만능 루네상스 맨이였던 제퍼슨은 미국독립선언서와 헌법제정에 깊이 관여하면서 미국의 정치이념을 수립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기념관은 1997년 클린튼 대통령에 의해 헌정된 것으로 FDR’ 이 앉아 있는 동상과 함께 네 번의 임기를 상징하는 네 개의 방으로 구성되었으며 화강암 벽에는 그를 상징하는 유명한 문구들이 새겨져 있다.

흑인민권운동 지도자였던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기 위한 이 기념관은 흑인을 위해서는 처음으로 National Mall에 세워진 기념관이다.

아메리칸 인디안 국립 뮤지엄(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미국만이 아니라 북극권에서부터 남쪽 끝 티에라델 푸에고 섬에 이르기까지 모든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수 있는 곳이다.

국립 항공,우주 뮤지엄(Smithsonian National Air & Space Museum)은1903년 라이트 형제(The Wright Brothers)가 처음 만든 비행기에서부터 아폴로 달 착육선과 수성탐사캡슬 그리고 실물크기의 미사일 등 우주, 항공 분야의 주요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모형이 아니라 실물이라는데 특징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역사적인 테마를 예술작품으로 형상화한 것들을 포함해서 정치, 경제, 종교 등을 추상적으로 작품화한 근대와 현대 작품들을 주로 소장하고 있는 Smithsonian Hirshhorn Museum and Sculpture Garden

중국의 청동기, 보석, 그림, 칠기 등을 포함해서 근동의 도자기와 금속제품 등을 전시하고 있는 Smithsonian Sackler Gallery,

2만 여점의 각종(그림, 조각, 사진 등) 초상화들을 모아 놓은 National Portrait Gallery,

아프리카의 고대와 현대의 예슐품들을 주로 소장하고 소개하는 Smithsonian National Museum of African Art,

4만 여점이 넘는 지난 3세기 동안의 미국인들의 예술품을 소장한 The 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 등이 National Mall 지역에 모여 있다.

독립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미국 역사와 문화에 관계된 300만 여점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미국사 박물관에는

중앙에 미국의 미술뮤지엄이 자리하고 있으며 Jerome and Dorothy Hall의 ‘Invention at Play’라는 전시관에는 건국 이후 미국에서 발명된 모든 발명품들에 관한 것들이 한 눈에 볼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내쇼날 몰에서 서북쪽으로 포토막 강을 건너면 알링톤 국립묘지가 나온다. 케네디 대통령의 묘역을 비롯하여 많은 유면인사들이 묻힌 곳이지만 가장 성스러운 곳은 무명용사들의 묘역이다.

여러 전투에서 목숨을 바친 용사들의 묘지를 미국의 심장부에서 가까운 곳에 마련하고 그들이 나라를 위한 공로를 기억하고 있다.

알링튼 국립묘지 한쪽에 마련된 케네디 대통령의 묘역에는 영원한 횃불이 타오르고 있다.

와싱톤 DC 근교 버지니아주에 있는 미 연방 국방성 건물인 펜티곤. 미국을 지키는 무력의 본산이다

미국을 아니 세계를 움직이는 바쁜 하루의 일과가 끝나면 와싱톤 DC의 하늘에도 어둠이 깃들고 포토믹 강에는 불빛이 드리워진다.

<늘푸른나무-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