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이달의 화보/2011년 5월>

<화보>뉴욕 주의 성지를 찾아

뉴 잉글랜드를 돌아 대서양을 끼고 남쪽으로 내려오느라면 동쪽으로는 뉴 잉글랜드의 버몬트, 뉴 해프셔어, 마사츄세츠 그리고 코넥티커트를 경계하고 온타리오 호를 사이에 두고 카나다와 국경하며 남쪽으로는 펜실바니아 주와 뉴 저지주를 경계하고 있는 뉴욕주에 이르게 된다.남쪽 끝에서 대서양을 끼고 롱 아이랜드와 맨하탄이 속한 뉴욕시가 여기에 속해 있어 더욱 유명한 주이다.

세계 제1의 도시 뉴욕의 심장부 맨하탄이 내려다 보이는 Statue of Liberty 섬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져 아메리카를 찾아 오는 이민자들을 맞고 있다.

뉴욕주의 서북부 카나다와 국경한 곳에는 세계 제1의 나이아가라 폭포가 자리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끝이지 않고 있다.

한편 중남부 지역에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산림보호지역으로 지정된 Catskil Mountain이 자리하고 있어 그 푸르름과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뉴욕주의 동북쪽에서 대서양으로 흘러들어오는 허드슨 강은 예로부터 유럽의 탐험가들이 내륙으로 찾아들어가던 길목이었으며, 인디안들과 교역을 하던 곳이었고 지금은 계곡을 끼지 고급주택들이 들어서 있어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허드슨강 유역에 많은 저택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스탠다드 오일의 설립자인 John D. Rockefeller 가 지은 키어컷(kykuit)이라 하겠다.

허드슨강을 내려다 보는 경관과 함께 잘 가꾸어진 정원이 훌륭하며 1층을 가득 채운 록펠러 부통령이 수집한 현대미술 소장품들 역시 훌륭하다.

록펠러 가족들이 참석하던 Union Church에는 록펠러 가의 지원으로 Mark Chagall과 Henri Matisse의 스테인 그래스가 설치되어 길손들의 발길을 잡는다.

허드슨 강 서쪽 West Point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군 양성대학, 웨스트 포인트 육군사관학교가 2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서있다.

허드슨 강변에 자리잡은 스톰 킹 아트센터(Storm King Art Center)는 매우 특이한 뮤지움으로 500여 에이커의 언덕과 초원과 숲 등, 아주 아름다운 야외를 배경으로 현대의 기념비적인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허드슨 강변에 자리한 창고같이 넓은 Dia:Beacon 현대미술 뮤지엄은 Nabisco 회사가 설립하였는데 250만 스퀘어 피트의 전시장에 현대미술작품만을 수집, 전시한다.

허드슨을 끼고 북쪽으로 더 올라가면 Hyde Park이 나온다. 이곳은 미국의 유일한 4선 대통령이었던 Franklin D. Roosevelt 대통령의 도서관과 뮤지엄 그리고 그의 집과 그의 부인 에레놀의 집이 있는 곳으로 미국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빼놓을 수 없는 성지이다

FDR 정원에 전시되어 있는 FDR과 부인 에레놀의 조각상

이곳은 Hudson River School이라 불렀던 미술학파의 멤버였던 Frederic Edwin Church가 살던 집으로 소장된 작품들은 물론 페르시아 풍의 건축양식과 중세풍의 냄새를 풍기며 실내장식 등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허드슨학파란 허드슨 강 계곡과 Catskil, Adrondack, White Mountain 등 이곳의 자연경치에 매혹된 풍경화가들의 모임으로 Thomas Cole과 Asher Durent 등이 1세 주동자들이고 그들의 제자들인 Frederic Edwin Church, John Frederick Kensett 그리고 Sanford Robinson Giffor 등이 대를 이었다. 이그림은 Church의 풍경화이다.i

뉴욕주의 수도 알바니(Albany)에 위치한 주정부 청사

허드슨 근처 Kinderhook에는 제8대 미국대통령 Martin Van Buren(1782-1862)의 National Historical Site가 있다. 밴뷰렌 대통령은 대통령 직을 물러난후 21년을 이곳에서 살았다.

롱 아일랜드에 있는 Sagamore Hill은 자연적인 경관과 함께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곳이다. Theodore Roosevelt 대통령의 별장으로 1902년부터 1908년까지는 Summer White House로 불려졌던 이곳은 23개의 방을 가진 빅토리아 풍의 2층 저택에 그가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들이 그대로 남겨져 있다

‘草葉(Leaves of Grass)’으로 미국인들에게는 무척 친근한 미국이 낳은 시인 위트만이 태어나서 5살까지 살았던 곳으로 조촐하지만 그의 자필원고나 사진들 그리고 기자로, 편집인으로, 남북전쟁 종군기자로서 활동하던 그의 연보(年報)와 활동상 등에 대한 소개가 잘 되어있다.

1825년에 Fire Island 섬의 서쪽 끝에 세워진 등대로 유럽대륙에서 뉴욕항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는가 하면 자유의 여신상이 건립되기 전 까지는 유럽 이민자들에게 대서양을 건너 처음 대하는 미국의 상징 역활을 하기도 하였다

the Cathedral Church of Saint John the Divine in the City and Diocese of New York 이란 긴 이름의 이 성당은 에피스코팔 교회(미 대륙에 설립된 영국국교회) 소속으로 영국 국교회중에는 영국 리버폴에 있는 성당과 크기에서 1,2 위를 다투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4번째 큰 교회로 꼽힌다

Basilica of St. Patrick's Cathedral, New York City 는1808년에 조성된 로마 카토릭 뉴욕교구가 1850년 대교구(archdiocese)로 승격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1857년에 시작, 남북전쟁으로 중단, 1878년에야 완공되었다.

Central Synagogue,이 시나고그는 뉴욕에서 계속 유대교 회당으로 사용되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 미국에서 유대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건축가로 명성을 날린 Henry Fernbach가 부다페스트의 유대인 회당을 모델로 설계, 1872년에 건축되었으며 1998년 화재로 내부를 수리, 새로운 환경과 의식에 맞게 새로이 복원되었다

The Riverside Church in the City of New York ,개신교의 대표적인 교회로 실제로는 American Baptist 와 united Church of Christ가 합동으로 초 교파 교회를 표방하여 세운 교회다. 록펠러가 경비를 부담하여 미국에서는 가장 높은 교회, 세계적으로는 26번째로 높은 교회당을 건립하였다.

2001년까지 뉴욕의 명물가운데 하나는 Trade Center라고 불리는 쌍둥이 빌딩이였다.

9/11 테러사건으로 이 건물들은 폭삭 주저앉아 버렸고 수많은 생명을 앗가갔으며 미국의 역사는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었다. 9/11의 참상을 겪은 쌍둥이 Trade Center가 서있던 자리를 Ground Zero라 부른다.

미국은 좌절하지 않고 Ground Zero를 Freedom Tower 를 중심으로 <Reflecting of Absence>라는 세계무역센터 기념관으로 탈바꿈 하려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사라진 건물들과 희생된 사람들을 기념하려는 이 기념관에는 지상에서 가장 긴 인공 폭포 아래 희생자들의 이름을 새겨 그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명상의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한다.

자유의 여신상과 맨하탄 사이에 조그만한 섬, Ellise Island가 자리 하고 있다.지금은 미 연방 공원국(National Park Service)이 관리하는 ‘이민 박물관(Immigration Museum)’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럽계 이민들이 한창 몰려오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기에 배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을 찾아 온 이민자들은 일단 이곳에서 각종 이민수속과 검역을 받고야 상륙할 수 있었다. 미국민의 3분의 1인 1억명 이상의 선조들이 이 섬을 통해 임국했을 것으로 추산하니 애환이 서린 미국역사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늘푸른나무-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