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늘푸른나무(www.webegt.com)/글쓰기 교실(CSULB, OLLI)/2019년 12월 1일>

 

<CSULB, OLLI 글쓰기 교실>

 

추수감사절

이 성 춘

 

사막집 창밖엔 함박눈 쌓이고

어릴적 온돌방은 어디메에 있을가

 

가을받이 끝난 밭 언저리

무 배추 다소곳이 흰 면사포 쓰고

.

신이난 멍멍이 앞마당 뒷마당으로

짚신 발자국 흟어가는 싸리빗 소리

 

돌담집 골목길 굽이굽이 돌아가

얼은 손발 녹이며 먹은 외할머니의 홍시.

 

간밤엔 비바람이 그렇게도 요란을 떨고

얼리고 저린 얼굴 마스크로 가려것만

 

천지개벽인가 신의 축복인가

이 좋은 추수감사절 사막의 황홀함이여 !

<늘푸른나무-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