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이달의 화두/트럼프는 공직에서 물러나야/2020년 1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헌법 위반하고 부도덕해" ,'Christianity Today(미국의 대표적인 월간잡지) 마크 갈리 편집인의 기명사설에서 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불리는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의 대표적인 매체인 <Christianity Today>의 편집인인 마크 갈리는 권두논설에서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마크 갈리 편집자는 12월 19일 인터넷으로 발표된 사설에서 "대통령은 정적 중 한 명을 괴롭히고 신뢰를 떨어뜨리기 위해 외국 지도자를 강압하는 데 정치적 권력을 사용하려 시도했다"며 "이는 헌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심각하게 부도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갈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품위의 기준을 낮추고 여성들과 불미스러운 관계를 시인했다고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서도 잘못된 묘사와 거짓, 비방의 연속이라며 도덕적으로 길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인간의 완벽한 사례에 가깝다고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다.

<크리스차니티 투데이>는 저명한 복음주의 지도자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1956년 창간한 잡지로, 그동안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알려져 왔다.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여 마크 갈리의 사설 전문을 번역 계재한다.

Trump Should Be Removed from Office

MARK GALLI/DECEMBER 19, 2019

우리 잡지의 창간사에서 빌리 그래함 목사는 <크리스차니티 투데이>는 복음주의적 크리스천들이 그들의 신앙을 반영하여 뉴스를 해석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천명하였다. 도날드 트럼프의 탄핵은 우리 공화국 역사에서 의미깊은 사건이다. 그에 대한 논평이 필요하다.

전형적인 크리스차니티 투데이(CT)의 접근법은 상궤를 초월해서 크리스천들에게 공공분야에서 토론을 벌일 때 다른 정치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확신에 따라 정의를 추구하고 정치적 반대자들에게도 가능한한 너그럽게 대하도록 격려하여 왔다. 우리는 CT가 정치적 영역을 초월해서 모든 크리스천들이 자유로 참여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랐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정치는 우리존재의 목적이나 수단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 왔다. 예를 들면 정치는 우리 홈페이지의 top을 장식하지 못했음을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말은 때때로 우리의 정치적 견해를 분명하게 밝히는게 필요하다고 느낄때에도 항상 그래함 목사가 강조한대로 신념과 사랑으로 하여 왔다. 우리는 정치적으로 양쪽에 자리하고 있는 지도자들을(일반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을 사랑하며 위하여 기도한다.

이것은 대통령의 경우 당연한 것이다. 민주당은 취임 첫날부터 그에 대한 지지를 차버렸으며 그로부터 그들이 한 일은 거의 모두가 파당적인 행동이라는 의심을 지을 수가 없었다. 그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최근의 탄핵청문회에 대하여 그 동기와 사실 자체에 의구심을 가졌었다. 그리고 트럼프대통령도 하원의 청문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소명할 중요한 기회들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경우 사실들은 분명하다. 미국의 대통령이 그의 정치권력을 이용하여 대통령의 정적가운데 하나를 괴롭히고 신뢰를 상실하게 하려고 외국의 지도자를 회유하려 시도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에 별로 충격을 받지 않은 이유는 이 대통령이 그의 행정부에서 도덕성이라는 이념을 지나치게 단순화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은 확신범으로 형을 받고 있는 몇 몇 사람들을 공직에 임명하였다 해고하였다. 자신은 사업상으로 그리고 여자관계에서 비도덕적인 행위를 자행하였으며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습관적인 잘못된 묘사와 거짓말과 비방으로 차있는 그의 트위터는 도덕성을 완전히 상실하여 혼란스러워하는 인간의 거의 완벽한 표본(실례)을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복음주의자들은 그의 (보수적인)대법관 지명, 종교적인 자유에 대한 옹호, 그의 경제관리 등을 그의 업적으로 지적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정당화 한다. 그러나 우리가 믿기는 탄핵청문회는 뮬러조사위원회가 분명히 밝히지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권력를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헌법상의 서약을 배반하였다는 것을 아주 분명하게 밝혀주었다. 탄핵청문회는 대통령의 도덕적인 결함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것은 대통령직이라는 기구에 상처를 내었고 우리나라의 명성에 해를 끼쳤으며 우리 국민들의 정신과 미래에 해를 끼쳤다. 이와같이 극도로 비도덕적인 인격의 지도자 아래에서는 우리가 직면한 도덕적, 정치적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대통령직의 적극적인 요소들이 전혀 없다.

국가 지도자의 인격에 관한 우리들의 관심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1998년 CT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아무리 궁지에 몰렸을 때라도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대통령은 국가의 옷을 찢는 것이다. 그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사회적인 교접은 신뢰라고 하는 전제위에 세워진 것이다. 당신의 식품점에서 사는 우유는 건강에 좋은 우유라는 신뢰, ,당신이 은행에 예금하는 돈은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는 신뢰, 당신의 베이비시터나, 소방관이나, 성직자 그리고 앰브랜스 운전사 등은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는 신뢰, 그리고 정치가들은 선거공약을 깨는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공직에 있을때에는 신뢰를 얻을만한 근본적인 책임감이 있고 법대로 살리라는 우리들의 신뢰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의 고약하고 비도덕적인 행동들은 이 행정부가 도덕적으로 이끌어 갈 수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불행하게도 20년 전 클린튼 대통령에게 적용하였던 이 말들이 거의 그대로 우리의 현 대통령에 완벽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에 의해 물러날것이냐? 아니면 내년 선거에 의해 물러날것이냐는 신중히 판단할 문제이다.우리가 믿기로는 그가 물러나야 한다는 것은 파당적인 충성심의 문제아 아니라 10계명을 만들어 주신 분에 대한 충성의 문제이다.

그의 도덕적으로 시커먼 기록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많은 복음주의자들에게 우리는 당신은 누구이며, 누구에게 봉사하고 있는지를 상기해 보라고 요구하고싶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신의 정당성이 당신의 주님이시고 구세주를 증거하는 당신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해 보라. 만약 당신이 계속해서 정치적인 편의때문에 트럼프의 비도덕적인 말들과 행동을 마구 무시한다면 불신자 세계가 무엇이라 말할지를 생각해 보았는가? 만약 우리들이 지금 진로를 바꾸지 않으면 누가 앞으로 다가올 10여년 동안에 우리가 말하는 정의와 의로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겠는가? 우리 나라의 정직하지 못하고 찌그러진 인격의 국가지도자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정색하고 낙태는 용납할 수 없는 큰 죄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여러 해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판단을 유보해 왔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의 그러한 태도를 비난했다. 그러나 이제 다른 사람의 행동을 비난함에 이르러 인내와 관용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트럼프 지지 복음주의자들의 견해를 이해하려 시도하고, 그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관해 내렸던 정치적인 결정들의 본질을 신중히 살펴보아 그들의 기여한 것을 살펴보았다.

옛말을 인용하자면 지금은 삽질을 시작할 때이다. 이 정치게임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하든간에 우리들은 아주 무지한 부도덕성과 윤리적 무능과 놀이판을 벌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칲들을 테이블 한가운데 내노을 때라고 생각될 때 게임은 모두 박살이 날것이다. 그것은 복음주의 종교의 명성를 여지없이 박살 낼것이며 복음주의에 대한 세계의 이해에 치명상을 낼 것이다.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 나라 국민들의 나라 역시 붕괴시킬 것이다.

*마크 갈리(Mark Galli)는 < Christianity Today>의 수석 편집인으로.장로교회의 목사로 10여년 동안 목회를 하였으며 20년 이상을 여러 종교잡지의 편집인으로 활동하였다.

<늘푸른나무-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