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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과 종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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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과학자의 신앙고백-제4회 교회의 본질 <늘푸른나무/과학과 종교/어느 과학자의 신앙고백/2020년 2월>
제 4 회 교회의 본질
박 윤 수 박사(Ph. D.)
하나님의 교회
그리스도교 신앙을 추구하고 그 신앙속에 사는 우리들 은 “교회는 무엇인가”하는 문제를 항상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기독교의 역사는 교회의 역사이고 기독교는 교회 없이는 성립되지 않는다. 우리 주위에 있는 인간의 집단인 교회에는 불행하게도 추태로운 일들이 있다. 그럼으로 이런 교회를 떠나서 성서를 읽고 기도하는 것을 홀로 함 으로서 개인의 신양을 지킬수 있지 않을가? 하 는 생각도 가끔 하게된다. 더 나아가 지금까지 교회의 존재를 유지 해온 근본적 인 사고방식, 교회의 사명에 대한 이해에 잘못된 점이 있지않는가 하는 질문도 우리들이 해볼때도 있다. 이러할 때 내 개인의 신앙·구원· 생활이란 것올 물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우 리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게 있어서 교회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교회가 현존하는 것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공동생활을 결심하고 교회의 건설을 계획하고 그 건설에 종사 한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이 결의하고 시작한 것이고 지금 하나님이 지탱하고 있기때문에 존립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를 먼저 믿어야 한다. 교회를 믿는다는 것은 교회 그 자체가 신앙의 대상이 아니고 교회안의 현실속에서 행하고 있는 성령을 믿는 것이다. 사도행전에 묘사된 초대교회는 산 성령이 움직이고 있는 교회였다.
바울은 교회를 “하나님의 이스라엘”이라고 불렀다. 또 교회를 “새로운 이스라엘” 이라고도 한다. 옛 이스라엘인 유대민족을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인으로서 선택하신 하나님의 의도가 변함없이 그 자비하심이 점점 깊어지 고 그 은혜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그리스도 교회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선택된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께 불리움을 받은자의 집단이고 공동체 인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2절에서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거룩하여 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자들 이라고 쓰고있다. 하나님은 고린도라는 구체적인 장소에서 사는 사람들중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몇명의 사람들을 불러서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여 주셨다. 회개하라는 권면을 받고 죄의 사함의 세례를 예수 그리스도 의 이름으로 받은 자는 모두 이 공동체에 들어와 그 생활을 같이 해나간 것이다.
초대교회의 역사를 말하는 사도행전을 읽고 명확한 것은 거기에 교회의 건물이나 제도에 대해서는 기록되어 있지 않는 사실이다. 분명한 하나님의 구원의 작업에 대한 신앙으로 세례를 받은자가 형성하는 공동체임을 말하고 있는것이 중요한 것이다. 건물과 제도 그것들이 첫째로 교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참된 하나님의 교회로서의 공동체가 필요로하는 부수물이다.
구원의 교회
하나님이 현존하고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은 교 회에서 현실화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이 하나님 - 현실에 살고있는 하나님을 지시하고 있는 것이 다.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교회에서 인식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주” 인것을 자기자신이 고백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스도는 어디에 있는가? 하는 질문에 응답하려면 그
예수·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즉 현실에서 움직이는 그리스도 그 자체인 교회를 찾으라고 하면 되는 것이다.
구원은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교회를 통하 지 않고는 구원이 없다는 것은 교회의 특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아무에게도 속박되지 않고 그가 원하는데로 어느곳에서나 자유롭게 그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 자유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베푼 것이다. 그 예수의 탄생, 생애, 십자가 의 죽음, 부활과 승천이라는 사건에는 그 자유의 하나 님이 자유대로 자기의 의지를 누구에게나 강요하지 않고 표시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실천하고 그것으로 서 인간을 살게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간과 그 생애속에서 자신을 집중하여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행 4: 12)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구원이 없다”는 것과 “교회 이외 에는 구원이 없다”는 것은 같은 개념을 말하는 것이다. 교회는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진 하나님 이 그 자신의 진리를 교회를 통해서 말씀하고 계시고 있는 곳이다.
예배와 기도하는 교회
교회는 예배하는 공동체이다. 이 예배하는 공동체가 올바르게 설립되어 있는가 하는것은 교회에 참가한 불 신자 또는 초심자가 자기의 양심을 책하고 자기의 죄를 명백히 인정하면서 하나님이 이 공동체에 임재하는 것을 인식하고 자기도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다고 느끼게 될 때 참다운 교회라고 판단되는 것 이다.
교회의 또 하나의 모습은 기도하는 무리들의 공동체 이다. 기도하는 교회 - 그것은 특권을 자랑하고 폐쇄적이고 독선적인 집단이 아니다. 성령이 그가 생각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그의 힘으로서 도와주지 않는다면 아무런 성사도 있올 수 없는 것이다. 성서가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약속교회에 주어진 약속올 믿고있는 인간만이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교회에 주어진 큰 선물 인 것이다.
교회는 정적으로 여기저기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여기저기에 항상 살아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교회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교회가 되는 것이다. 교회 가 정적이 아니고 동적일 때 그 하나님의 움직임, 성령 의 움직임속에서 항상 새로이 형성되어 가는 것이다.
전통에 사는 쿄회
전통은 역사속에서 탄생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또 한편 전통은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하나의 공동체가 탄생될 때 그 공동체 자체가 생명이 어디에 있는가를 통찰하고 이것을 지니고 사는 생활 또는 그 생명을 살리는 생활을 형성할려고 자각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공동체의 건전한 성장발달 또 그 생명의 올바른 지속을 바랄 수 없는 것이다.
교회가 받아 내려온 전통의 내용은 다름아닌 예수 그리스 도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 그리스도의 사실 - 즉 탄생, 죽음과 부활의 사실은 단지 과거에 속한 하냐의 사건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는 사실이다. 사도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의 사실을 지적했을뿐만 아니라 그 부활의 사실이 베드로를 비롯하여 많 은 사람앞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길게 이야기하고 드디어 그
사실올 자기에게로 이끌고 간 것이다. 교회의 전통적 생명이라는 것은 자신을 사로잡히게 하는 것이다. 자신이 교회에 사로잡혀 살게될때 교회가 받아 계숭하는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교회의 전통은 하나님의 은혜, 예수그리스도 - 과거에 살았고 죽으셨고 다시 살아나셔서 많은 사람들과 만난 것과 같이 지금 우리들 자신올 사로 잡고 살게하는 예수그리스도이다.
교회 성립의 가장 중요한 세 요소는 성서, 신앙고백, 교회의 질서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교회가 전통 에 산다는 것은 그 역사속에서 자기의 역사를 만들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시대나 사회의 역사적 제약속에서 자기의 전통에 가장 충실하다고 생각되는 방법으로 자기를 형성하는데 있다. 그때 교회는 지금의 자기의 모습을 가능한한 올바르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나. 그 자신을 절대적으로 옳다고 주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역사적 현실로서의 자기로서 성실할 것이다.
결 론
“교회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대단히 어렵고 큰 문제이다. 그러나 우리가 교회생활을 하면서 늘 반복 질문하여야 할 문제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건전한 교 회관을 갖고 교회봉사에 힘써야 할 것이 다. 주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건립하기 위한 봉사의 사역이다.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의초빙교수
전서울대하교. Johns Hopkins 대학초빙교수역임
전 Office of Naval Research 물리학자
서울대문리대물리학과졸업
Univ. of Alberta 석사
Univ. of Cincinnati 박사
전북대학교명예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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