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휴의 예언자들의 지혜   ▒  

2020/2/29(토)
29.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늘푸른나무/한상휴의 예언자의 지혜/2020년 3월>

29.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북쪽의 침략자 앗시리아는 갑자기 이스라엘에 처들어 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한번 지나간 곳은 파괴와 폐허만 남았다. 앗시리아의 침략이 시작되자 유대(남왕국)와 이스라엘(북왕국)은 이집트에 도움을 청했다. 이집트는 즉시 돕겠다고 약속했으나 끝내 돕지 않았다. 대신 유대와 이스라엘 등 작은 나라들이 동맹을 맺어 앗시리에 대항하려 했으나 힘은 미미했다.

당시 유대와 이스라엘의 대 앗시리아 정책은 두 가지였다. 첫 째는 앗시리아에 항복하는 것이었다. 앗시리아에 대항해 보았자 소용이 없다는 의견이었다. 즉 앗시리아에 항복하고 속국이 되는 것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을 주화파라 했다.

둘 째는 이집트나 다른 나라들과 동맹을 맺어 앗시리아에 대항해 보자는 것이다. 비록 싸우다 망하더라도.한번 싸워보자는 것이었다. 이것을 주전파라 했다. 특히 북왕국 이스라엘에서는 여로보암2세가 죽은 후 (기원전 743), 약 20년간 이 두 그룹이 번갈아 가면서 여섯번이나 왕위를 차지하였다. 대개는 구테타로 정권을 차지하거나 혹은 왕을 암살하거나 했다. 아모스나 호세아의 예언대로 예후의 집안은 (여로보암의 집안) 완전히 망했다.

나라에 피의 구테타가 계속되자 호세아는 침묵을 지키지 않았다.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다”(호 4:2)
“길르앗(북왕국의 성전이 있던곳)은 폭력배들의 성읍이다”.(호6:8)
호세아는 왕궁에는 쉴새없이 음모와 기만이 일어나고 서로 중상과 모략이 있다고 외친다.
“왕을 갈아치울 자들이 악한 음모를 품고서도 겉으로는 왕을 기쁘게 하며, 온갖 기만으로 대신들을 속여 즐겁게 한다……새 왕을 세우려는 자들의 마음은 빵 굽는 화덕처럼 달아 오르고, 그들은 음모를 품고 왕에게 접근한다. 밤새 그들의 열정을 화덕처럼 부풀리고 있다가 아침에 맹렬하게 불꽃을 피워 올린다. 그들은 모두 빵 굽는 화덕처럼 뜨거워져서, 그들의 통치자들을 죽인다. 이렇게 왕들이 한하나 죽어가는데도 어느 누구도 나 주에게 호소하지 않는다.”(호7:3-7)

위정자들은 백성들을 위하기보다는 자기들의 권력과 평안만을 얻으려고 했다.
결국 주전파가 세력을 잡았다.이스라엘은 이집트를 의지하고 주위의 작은 나라들과 동맹을 맺고 앗시리아에 대항했다. 그런데 가장 가난하고 약한 유다가 동맹을 거부하자 이스라엘은 다메섹(시리아)과 함께 유다를 공격했다. 그러자 유다왕 아하스는 놀라서 앗시리아에 구조를 요청한다. 앗시리아왕 디글랏빌레셀은 주저하지 않고 당장 군사를 거느리고 길르앗과 갈릴리 북쪽을 공격하여 납달리 지역(이스라엘의 북쪽)을 점령한다. 그리고 거주민들을 포로로 잡아 앗시리아로 끌고 간다. (왕하 16장)

이것이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 앗시리아에 포로로 잡혀간 역사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스라엘 안에서는 앗시리아파와 이집트파로 나뉘어 계속 싸웠다. 그리고 지도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살길을 찾지 않고, 대신 이집트와 앗시리아 등을 허둥지둥 찾아다니며 살길을 찾았다. 약소국가가 강대국에 속국이 되어 (동맹을 맺어 도움을 받아) 살아보려고 하는 어리석은 정치적인 책략은 결국 실패하고 나라는 망하고 만다.

*한상휴 님은 미국연합감리교회의 은퇴목사로 신학대학에서 한때 구약을 강의하면서 구약과 유대인의 생활양식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지난 7년 반동안 <늘푸른나무>에 '탈무드에서 배우는 유대인의 삶의 지혜'란 제목의 글을 연재하였으며 예언자들에게 초점을 바꾸어서 <예언자들의 지혜>란 주제로 새로운 연재를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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