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4(화)
27. 예언자 호세아: 사랑은 슬픈 것인가?  
<늘푸른나무/한상휴의 예언자의 지혜/2020년 1월>

27. 예언자 호세아: 사랑은 슬픈 것인가?

예언자에게도 러브스토리가 있는가?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애인으로부터 배반당하고 괴로워했던 이야기가 있다. 그 주인공이 호세아다.

호세아는 아모스와 거의 같은 때(기원전 8세기 후반 경)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예언자다. 그는 브레이의 아들이라고만 알려지고 있다.

호세아는 고멜이라는 여성을 사랑했다. 그러나 고멜은 호세아에 대해서 애정도 없었고, 신실하지도 않았을뿐 아니라, 좀 어리석은 여성이었다. 이미 호세아와 결혼하기 전에도 행실이 좋지 못하여 평판이 좋치않았던 여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세아는 고멜을 사랑하였고 결혼까지 했다. 호세아와 고멜은 결혼하자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낳았다. 그리고 세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고멜은 호세아의 애정에 불만이었는지 혹은 가정 살림에 만족하지 못했는지 모르지만, 얼마되지 않아 다른 남자를 따라 집을 나가고 말았다. 아마 잘 생기고 돈도 많고 권력도 있는 남자였던 것같다. 호세아는 갑자기 아내를 잃고 어린 세 자녀을 키우며 어렵게 살게되었다. 작은 동네에서 당장 소문이 났을 것이다. “예언자의 아내가 바람이 났대. 여북하면 아내가 도망했을까?” 사람들은 호세아를 비웃었다. 호세아는 괴로웠을 것이다.

한편 가정을 버리고 정부와 도망한 고멜은 처음에는 재미있는 살림을 살았던 것같다. 그러나 이것도 잠간뿐이었다. 정부와도 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 남자 저 남자를 따라가다가 결국 아무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쓸모없는 여자가 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고멜은 창녀로 팔리게 되었다.
호세아는 고멜이 미웠을 것이다. 그래서 처가집에 결혼할 때 지불한 지참금을 돌려달라고 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요즈음 같으면 가정법원에 이혼 소송과 함께 손해 배상을 요청했을 것이다. 고멜은 당연히 벌을 받아 마땅했다. 그러나 남편 호세아는 왜 괴롬을 받아야 하나?

호세아는 생각이 깊은 사람이었다. 음녀가 된 아내 고멜을 멸시하거나 천대하지 않고 불쌍히 여겼다. 용서받을 가치가 없는 고멜을 용서했다. 왜 그럴까? 호세아는 아직도 고멜을 깊이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쩌면 좋을찌 몰라 애쓰고 있을 때,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고멜을 다시 찾아 오라고 하신다.
호세아는 수소문한 끝에 창녀로 팔려가있는 고멜을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을 가지고 가서 사서 데려온다. 그리고 우선 피난처에 두고 “당신은 많은 날을 나와 함께 살면서, 창녀가 되지도 말고,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지도 말고, 나를 기다리시오. 그동안 나도 당신을 기다리겠소.”하고 말했다(호 3:3)
사랑은 생리적으로 괴로움을 품고 있다고도 한다. 어떤사람은 잘못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잘못이라고도 한다. 어떤사람은 끝 없는 질투심 등으로 밤낮 괴로움을 당할 수도 있다. 혹은 깊은 상처를 입고 일생동안 아파하며 살 수도 있다. 불행한 사랑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리라. 그래서 사랑은 슬픈 것이라고 하는가 보다. 그러나 지극한 사랑은 누가 뭐래도 개의하지 않는다. 그러면 호세아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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