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25(토)
20. 예언자 엘리사  
<늘푸른나무/예언자의 지혜/2019년 6월>

20. 예언자 엘리사

마치 여호수아가 모세의 제자인 것같이 엘리사는 엘리야의 제자다. 그는 본래 부자였다. 엘리야는 소 12겨리로 밭갈고 있던 엘리사를 불러 제자로 삼았다. 엘리사는 10여년간 엘리야와 함께 지내면서 예언자의 수련을 받았다. 당시에 엘리야는 선견자들( 지금의 신학생들)을 모아 훈련을 시켰는데, 엘리사는 그 중의 하나였던 것같다.

엘리사가 얼마나 엘리야를 본받으려고 했는지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있다. 엘리야가 승천하기전,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무엇을 해주기 원하느냐하고 물었다. 그러자 엘리사는, “스승님이 가지고 계신 능력을( 어떤 번역에는 “영력”) 제가 갑절로 받기를 원합니다.” 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엘리야는, “너는 참으로 어려운 것을 요구하는구나. 주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보면, 네 소원이 이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불병거와 불말이 나타나서, 그들 두 사람을 갈라 놓더니, 엘리야만 회오리바람에 싣고 하늘로 올라갔다. 엘리사가 이 광경을 보면서 외치기를,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이시며 마병이시여!” 하고 웨첬다. 그리고 다시는 엘리야를 볼 수 없었다고 한다.(왕하 2:9-12)

엘리사는 엘리야가 떨어뜨리고 간 것옷을 가지고 돌아와 드디어 스승 엘리야를 이어 이스라엘의 국가적 예언자로 일했다. 그는 사마리아와 벧엘 , 길갈, 갈멜 등을 돌면서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신앙이 바르게 가도록 도왔다. 그는 길갈에 예언자들을 훈련하기 위하여 신학교를 세우고 가르쳤다. 그는 기적을 많이 행했던 예언자로 알려젔다. 특히 가난한 신학생들을 경제적으로 도왔다는 이야기나 빵 20개로 100명을 먹인 이야기, 독이든 물이나 국을 깨끗하게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예언자를 잘 대접하던 한 가정의 아이가 죽었을 때 다시 살려주었던 이야기 등이 예언서에 기록되어 있다. (열왕기 하 2장부터 6장까지)

그러나 그의 대표적인 기적은 시리아의 나아만 장군의 나병을 고쳐준 이야기다.(왕하 5:1-27) 당시 시리아는 이스라엘보다 강한 나라였다. 그래서 자주 이스라엘을 침입하기도 하고 또는 여러가지 트집을 잡아 조공을 요구하기도 하며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한번은 나아만이라는 사람이 시리아의 군사령관으로 있을 때였다. 그런데 갑자기 나아만이 나병에 들었다. 시리아에서는 고칠 수가 없었다. 마침 이스라엘에 나병을 고칠 수있는 예언자 엘리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왕이 나아만과 함께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보낸다. 즉 이스라엘에 나병도 고쳐주는 예언자가 있다니 나아만의 병을 고쳐주기 바란다는 것이다.

이 편지를 받은 이스라엘왕은 놀라서 어쩌면 좋은가하고 참모들과 의논한다. 즉 이것을 빌미로 시리아가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자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이 소식을 들은 엘리사는 왕에게 나아만을 자기에게 보내라고 한다. 나아만이 엘리사의 집앞에 도착하자, 엘리사는 사환을 시켜서 나아만에게 요단강으로 가서 몸을 일곱번 씻으면 몸이 다시 깨끗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나아만은 화가 나서 발길을 돌릴려고 한다. 그는 말하기를, “적어도, 엘리사가 직접 나와서 정중히 나를 맞이하고, 주 그의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상처 위에 직접 안수하여, 나병을 고쳐 주어야 도리가 아닌가? 다마스쿠스에 있는 아마나 강이나 바르빌강(둘 다 시리아에 있는 강)이, 이스라엘에 있는 강물보다 좋지 않다는 말이냐? 강에서 씻으려면, 거기서 씻으면 될 것 아닌가? 하며 분을 참지 못한 나아만은 돌아가려고 했다.

그때 한 지혜로운 부하가 말하기를, 장군님, 그 예언자가 이보다 더한 일을 하라고 하였다면, 하지 않으셨겠읍니까? 다만 몸이나 씻으라는데, 그러면 깨끗해진다는데, 그것쯤 못할 까닭이 어디에 있습니까? 이 충고를 들은 나아만이 마음을 돌려 예언자 엘리사가 시킨대로 요단강에 가서 일곱번 몸을 씻었더니 나병이 깨끗하게 나았다.

병이 나은 나아만은 너무 기뻐서 엘리사에게 감사하며 가지고 왔던 선물을 주었다. 그러나 엘리사는 선물받기를 극구 사양한다. 그러자 나아만은 대신 고국에 돌아가 하나님에게 제물을 드릴 제단을 쌓을 흙을 좀 얻어가지고 돌아간다. 그러나 엘리사의 시종 계하시는 뒤에 나아만으로부터 돈 두달란트와 옷 두벌을 몰래 받앗다가 엘리사의 책망을 듣고 나병에 걸린다.

엘리사는 애국적인 예언자였다고 랍비들은 말한다. 이스라엘과 모압간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마실 물이 없어 고생할 때, 엘리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엘리사는 거문고 타는 사람을 불러 음악을 들으며 예언을 해서 이스라엘군이 물을 얻게 도왔을 뿐 아니라 전쟁을 이길 수 있도록 정략을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한번은 시리아의 대군이 사마리아성을 웨어쌓고 공격할 때, 모든 사람들이 적군을 보고 벌벌떨며 두려움에 쌓여 있을 때, 엘리사의 시종이 이를보고 어쩔줄을 모르고 엘리사에게 , “큰일 났습니다. 스승님 어찌하면 좋겠습니까?”하고 말하자,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그들의 편에 있는 사람들 보다는 우리의 편에 있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런다음에 엘리사는 기도하였다. “주님, 간구하오니, 저 시종의 눈을 열어 주셔서, 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러자 그 시종의 눈이 뜨여 바라보니, 온 언덕에는 불 말과 불 수례가 가득하여, 엘리사가 있는 성을 두루 웨어싸고 있었다. 엘리사가 적군들이 눈이 멀도록 기도하자, 그들은 눈이 멀었다. 그래서 갈길을 몰라 헤매는 그들을 성안으로 안내한 뒤 다시 눈을 뜨게 했다. 이때 이스라엘 왕이 이것을 보고 적군을 모두 죽이려고 하자, 엘리사는 이를 말리며, 대신 잔치를 베풀어 그들을 잘 대접한 뒤 자기나라로 돌아가게 했다.

엘리사가 병들어 죽게되자 이스라엘 왕이 문병왔다. 그때 엘리사는 왕에게 활을 쏠 준비를 시킨다. 그리고 왕의 손에 자기 손을 얹었다. 그런다음 동쪽 창문을 열고 활을 쏘게 했다. 엘리사는 말하기를, “쏘십시오.” 왕이 화살을 쏘자, “주의 승리의 화살입니다.시리아를 이길 승리의 화살입니다.” 그리고 다시 땅을 향하여 화살을 쏘게 하자, 왕은 세번 화살을 쏘았다. 그러자 엘리사는 왕이 세번 쏘고 그만 두는 것을 보고 왕은 시리아와 싸워 세번 이길것이라고 예언한다.

예언자 엘리사는 60여년간 이스라엘을 위하여 일했다. 스승인 엘리야를 본 받아 이스라엘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한 예언자다. 그러나 엘리야의 그늘에 가려 크게 돗보이지는 안했다. 그러나 엘리야와 달리 성격이 부드럽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잘 이루는 예언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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