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휴의 예언자들의 지혜   ▒  

2019/1/26(토)
16. 왕과 예언자(2)  
<늘푸른나무/예언자의 지혜/2018년 12월>

16. 왕과 예언자(2)

솔로몬왕은 예언자들이 목적하는 길과는 다르게 출발했다. 열왕기 상 3장 3절에, “솔로몬은 주를 사랑하였으며, 자기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따랏으나, 그도 여러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다.”고 하였다.

솔로몬은 다윗의 길을 가며 성전을 지었다. 그러나 성전건축은 솔로몬의 의무요 또한 특권이라고 생각했다. 일찌기 어버지 다윗이 성전지을 마음을 품고 준비를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막고 자기에게 짓게 하였다고 생각했다.(열왕기 상 8:17) 솔로몬도 하나님이 반드시 성전안에 계시다고 믿지 않았다. 그는 성전을 건축하고 나서 축하예배를 드릴 때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땅 위에 계시기를, 어찌 바라겠습니까? 저 하늘, 저 하늘 위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모시기에 부족할 터인데, 제가 지은 이 성전이야 더 말하여 무엇 하겠습니까?” (열왕기 상 8장27절)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곳으로 이해하고, 솔로몬은 정성을 다하여 성전을 건축하였다. 그는 계속 기도하기를,

“ 그러나 주 나의 하나님, 주의 종이 드리는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오늘 주의 종이 주 앞에서 부르짖으면서 들이는 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열왕기 상 8장 28절)



성전은 다윗과 솔로몬이 바라던것 이상을 성취했다고 볼수 있다. 성전은 거룩하고, 유대인들의 역사의 영원한 상징이며, 다윗의 도성은 거룩한 도시가 되었고, 시온산은 거룩한 산이 되었다.

그러나 왕국이나 성전은 인간적인 기구요, 잘못 사용될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 만약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전혀 의도하지 않게 잘못 사용될 수 있다. 즉 왕국은 비록 이스라엘 민족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고, 성전은 거룩하고 아름답게 건축되었으나, 결국 이스라엘이 멸망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 왕국은 점점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않고, 성전제사(예배)는 종교적인 형식에 불과하게 되었다.

제사장들은 성전이 아름답게 건축되자, 점점 예배의식에 바빠서 사람들을 돌보지 못하게 되었고, 동시에 왕에대한 충고나 책망대신, 제사장들의 권위는 성전관리나 제사에만 제한되고 말았다.

솔로몬은 그 외에도 큰 나라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웃나라들과 정략적인(정치적인) 결혼을 하게 되엇다. 이집트의 바로의 딸 외에도 모압, 암몬, 에돔, 시돈, 히위 여자들과 결혼하고, 또한 후궁 700명과 첩 300명을 두었다고 한다.(열왕기 상 11:1-2)

그러나 그 대가는 엄청 컷다. 세월이 가고 솔로몬이 늙어가자, 왕비들은 옛날처럼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기 나라에서 섬기던 우상종교들을 가져다가 섬기기 시작했다. 열왕기 상 11장 4절에, “솔로몬이 늙으니, 그 아내들이 솔로몬을 꾀어서,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다. 그래서 솔로몬은, 자기의 주 하나님께 그의 아버지 다윗만큼은 완전하지 못하였다.”

열왕기 상 11장 7,8절에도, 소로몬은 예루살렘 동쪽산에 모압의 혐오스러운 우상 그모스를 섬기는 산당을 짓고, 암몬 자손의 혐오스러운 우상 몰록을 섬기는 산당도 지었는데, 그는 그의 외국인 아내들이 하자는 대로, 그들의 신들에게 향을 피우며, 제사를 지냈다고 했다.

더 이상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의 대리자가 아니었다. 그리고 왕국도 하나님의 법대로 운영되지 않았다. 대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은 중노동에 끌려가고, 백성들은 무거운 세금을 내야되었다. 이런 일이 외국의 왕에(정복자들) 의하지 않고 동족인 이스라엘 나라와 왕에 의하여 됐다는 사실이 비극이었다. 그들의 노동과 세금으로 궁궐과 공공건물들을 지었다. 백성들 중에서는 광산으로 끌려가 일해야 했고 왕을 위해 큰 배들을 짓게 되었다. 이미 왕국은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어기고 백성을 학대하게 되었다.

*한상휴 님은 미국연합감리교회의 은퇴목사로 신학대학에서 한때 구약을 강의하면서 구약과 유대인의 생활양식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지난 7년 반동안 <늘푸른나무>에 '탈무드에서 배우는 유대인의 삶의 지혜'란 제목의 글을 연재하였으며 예언자들에게 초점을 바꾸어서 <예언자들의 지혜>란 주제로 새로운 연재를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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