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늘푸른나무(www.webegt.com)/ 문화산책/2022년 8월 1일>*<이달의 시-8월 한낮-홍석하>* <이야기 미국사 70-신생 미국의 모습을 바꾼 북서부 토지조례(Northwest Ordinance)*< 역사를 바꿘놓은 생각들1- 1. "이 세상은 정령(The Spirits) 들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한 선사시대 사람들 >*<이달의 시-여름단상-이해인>*<이야기 미국사 69-미 독립전쟁의 대세를 바꾼 사라토가 전투>*<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들-10대 취향 저격 로맨스 소설 작가 제니 한>

<이달의 시>

8월 한낮 -홍석하

밭두렁에 호박잎
축 늘어져 있는데

사철 맨발인 아내가
발바닥 움츠려 가며
김장밭을 맨다

느티나무 가지에 앉아
애가 타서 울어대는
청개구리

강물에 담긴 산에서
시원스럽게 우는
참매미

구경하던
파아란 하늘도
하얀 구름도
강물 속에 들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홍석하·시인, 1936-)

<이야기 미국사 70 >

신생 미국의 모습을 바꾼 북서부 토지조례(Northwest Ordinance)


1783년에 미 혁명을 종식시킨 평화조약인 파리조약의 규정에 따라 대영제국은 아파라치아 산맥 서부의 넓은 지역을 새로운 미 합중국에 양도하였다. 당시 숲으로 뒤덮인 이 광대한 지역-지금의 미 중서부 지역 일대- 은 북 아메리카 대륙에서 식민지가 확장되는 것을 제한하는 영국의 조심스러운 정책덕분에 백인들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았었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 영국군들이 갑자기 사라져 버리자 땅에 굶주린 아메리칸들은 오대호 일대로 몰려들었다.

제멋대로 뻗어나가는 ‘서북지역’을 어떻게 관리하느냐?하는 것이 1780년대 의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이었다. 원래 13기 주에 속했던 몇 몇 주들은 그들이 원래 영국 왕실과 맺었던 계약에 근거해서 그들에게 주기로 된 몱을 내놓으라고 주장하였다. 예를 들면 매사츄세츠주는 먼지가 케케 쌓인 1629년의 계약서를 꺼내어 매사추세츠의 서쪽 경계는 태평양이라고 선언하였으며 코네티커트, 버지니아 그리고 몇 몇 다른 주들 또한 광활한 지역의 농지들을 주장하였다.

1787년 영토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의회는 <북서부 토지조례>를 통과시켰는데 이것은 공화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입법조치의 하나였다. 이 조례에 의하면 영토를 기존 주들에게 나누어 주는 대신 북서부 영토는 완전히 새로운 주들로 참가할 수 있다고 선언함으로 국경이나 중요한 법적 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질 끝없는 논쟁을 차단해 버렸다. 헌법 역시 전 지역에서의 노예제도를 금지시킴으로 중서부지역은 자유주로 유니온애 가입하는 것을 분명하게 하였다.

국경을 둘러싼 논쟁을 종식시킴으로 <북서부 토지조례>는 본래의 13개 주들 사이에 있던 긴장의 주요 근원을 제거해 버렸다. 어떤 역사가들에 의하면 이 헌법으로 형성된 선한 관계가 필라델피아에서 기초를 잡은 헌법을 인준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장기적으로 보면 북서부 토지조레는 노예문제에 대한 논쟁에도 기초자들이 예기치 못했고 기대하지 못했던 영향을 끼쳤다. 중서부에서의 노예사용을 불법으로 금지함으로 의회는 의회에 반대하는 장기적인 지리적 균형을 바꾸는데 기여하였다. 19세기에 오하이오, 인디아나,일리노이, 미시간, 위스컨신 그리고 미네소타 등 여섯개의 새로운 노예자유 주들이 유니온에 허입이 됨으로 의회에서 반 노예제도 측의 힘을 보태주었다.

이 법령은 또한 이 지역이 시민의 자유권을 요구하였다 그로 인해 권리장전을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The Intellectual Devotional American History 에서

<역사를 바꿔놓은 생각들 1>

2019년 3월, 서머싯 모음의 <인간의 굴레>로 시작된 김준자 님의 <영미문학산책>은 필자의 사정으로 지난 5월의 아더 밀러의 <세일스맨의 죽음>을 마지막으로 일단 종료되었습니다. 3년에 걸쳐 장장 41회나 계속된 연재였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김준자 작가에게 감사드리며 매달 연재를 기다리시던 독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달부터는 <역사를 바꿔 놓은 생각들>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3천 여년간의 인류역사 가운데서 큰 변화를 가져왔던 이론이나 발명 또는 사상등의 변천을 간략하게 요점만 추려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인류역사를 변화시킨 위대한 발명으로 도구와 불의 발명을 들고 있습니다. 인류의 외적인 발전을 가져오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 틀림없습니다만 그에 못지 않게 큰 영향을 끼친 것들로 생각 또는 아이디어의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물질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표면상으로 보이는 현상의 변화는 뚜렷하지 않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큰 변화를 몰고 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문호 빅터 휴고는 "군대가 처들어 오는 것은 막을 수 있지만 아이디어가 처들어 오는 것은 막을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찮은 것 같은 조그마한 생각들이 오늘의 인류역사를 만드는데 앎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돌아보면서 영국의 소설가 H.G. Wells의 "인류의 역사는 아이디어의 역사"란 말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1. "이 세상은 정령(The Spirits) 들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한 선사시대 사람들

선사시대의 사람들은 이 세상은 정령(Spieits)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초기 종교의 기본 교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으로 우리는 그것을 일반적으로 ‘정령숭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정령숭배란 용어는 1871년 영국의 초창기 인류학자 Edward Burnett Tylor가 명명한 것으로 선사시대 사람들의 신앙에는 살았건 죽었건 모든 것에는 정령이 존재한다고 믿는 믿음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정령숭배자들의 세계관 가운데는 인간만이 아니라 짐승이나 식물, 강이나 산. 심지어 돌까지도 포함해서 모든 것들에는 영혼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타일러는 그의 <Primitive Culture>라는 책에서 원시인들은 이 ‘귀신 또는 영혼”이 어떤 개인 속에 거할 때 그가 살아 움직이게 하는 개인 속에 생명과 생각을 유발시켜 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원시인들에게는 정령이 화가 나서 천둥이 친다고 믿는 것과 같은 자연세계의 많은 현상들은 이 지배하는 정령들의 요구나 기분이라는 설명만이 가능할 뿐입니다. 때때로 인간들은 이 정령들을 의식이나 조술로 때로는 샤만이라고 부르는 부족의 특별한 사람을 불러내어 달래기도 합니다.

타일러는 정령숭배 세계관은 결국 다신교로 진화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강들에 있는 개체의 정령은 결국은 집단적인 정령들의 부분으로 이해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세계에서도 정령숭배를 믿는 문화가 남아있습니다. 아프리카나 브라질 습지의 종족들 가운데도 ,미국이나 카나다의 어떤 원주민들 가운데는 다수의 정령을 믿는 신앙이 남아 있어서 그들의 신앙의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령의 영이 인간영혼의 개념가운데 살아 있어서 힌두교,불교, 기독교, 무슬림교 등 유일신교로 발전하였습니다.

*100 Ideas That Changed the World TIME

<이달의 시>

여름단상

이해인

아무리 더워도
덥다고
불평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땀을 많이 흘리며
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일하고 사랑하고
인내하고 용서하며

해 아래 피어나는
삶의 기쁨 속에
여름을 더욱 사랑하며
내가 여름이 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며
여름을 시작하는 삶의 기쁨!

출처: https://kwon-blog.tistory.com/1368?category=534909 [여행과인생]

<이야기 미국사>

미 독립전쟁의 대세를 바꾼 사라토가 전투(1777)

미 독립군의 사라토가 전투에서의 승리는 미국독립운동의 전기를 이루었다. 사라토가 전투 이전에는 독립군들이 영국군과의 전투에서 소규모 전투에서 몇 번 승리한 것외에는 거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들은 지금까지의 전투에서 가장 대규모였던 벙커 힐 전투(1775)에서도 패배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알바니 근처의 뉴욕주에 있는 사라토가에서의 엄청난 승리는 금방 전 세계로 소문이 퍼져갔다. 6명의 장군들과 5,500명으로 구성된 모든 영국군들이 항복하지 않을 수 없게되었다. 유럽의 제국들이 미국의 군사력에 감탄하였으며 프랑스정부는 사라토가 전투소식을 듣자 미국을 공식으로 인정하고 식민지들의 독립을?인정한 첫번째 외국국가가 되었다.

사라토가 전투에서의 영국군 사령관은 ‘젠틀맨 죠니”라고 불리는 죤 버고인(John Burgoyne, 1722-1792)장군으로 영국군은 반란군들을 쉽게 제압할 수 있다고 믿었다. 버고인은 카나다쪽에서 8000명의 군대를 데리고 들어왔다. 그의 군대는 티콘데로가 요새를 점령하고 천천히 알바니로 진군하였다. 호라티오 게이트 장군(1728-1806)의 지휘아래 있던 미연합군들은 1777년 9월 사라토가 근처의 한 도시에서 버고인 사령관을 체포하였다.

이 전투에서의 미군측 영웅은 베네딕트 아놀드(1741-1801)로 그의 이름이 후에는 배반자와 동의어로 유명해진 사람이다. 아놀드는 전략을 놓고 상관인 게이트와 논쟁을 벌였지만 불고닌측 공격의 선봉을 이끌었고 전쟁이 끝났을 때 영국군들은 미군들에 포위되어 있었으며 카나다로부터의 보급망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였다. ???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버고인은 1777년 10월 17일 항복하였고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인 영국제국은 오합지졸인 아메리카 반란군에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사실 미국사람들은 영국 못지않게 전투결과에 놀랐다. 포로들을 수용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던 미국의 지휘관들은 버고인과 그의 병사들을 다시는 전장에 나타나지 않겠다는 서약만을 받고 영국으로 돌려보냈다.

파리의 영국측 대사였던 벤자민 프랭클린(1706-1790)은 사라토가의 승리를 이용해서 프랑스 왕 루이 16세(1754-1793)를 설득하여 미국을 정식으로 인정하도록 하였다. 1778년 2월 6일 프랑스의 공식적인 인정과 더물어 혁명군들은 결정적인 군사적, 외교적 동맹국들을 얻게 되었다. 프랑스 선박들과 군대가 미국을 돕기 시작하였고 이들은 영국해군에 맞서서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하였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들>

10대 취향 저격 로맨스 소설 작가 제니

한국계 작가 제니 한(41)의 동명 소설을 극화한 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To All the Boys I have loved before)는 해외 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속편이 2개나 나올 정도였다. 한국계 미국인 소녀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 속에 한국 명절 풍습과 한복 등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제니 한은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다.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 뉴 스쿨에서 문예 창작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슈그’, ‘내가 예뻐진 그 여름’, ‘클라라 리와 애플파이 드림’ 등 10대 독자가 많은 로맨스 소설을 쓰고 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라나 콘도어는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이 주인공인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는데 마침 기회가 왔다."며 "작품 전후로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했다. 배트남계 미국인 라나 콘도어는 그동안 백인 위주였던 하이틴 영화의 주인공을 맡아 주목받았다. 인식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영화 3편의 일부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화면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부터 N서울타워, 광장시장 등이 등장했다.  라나 콘도어는 "한국의 명소들에서 촬영해 인상적이었다"며 "광장 시장에서 만두와 국수를 8시간 정도 먹은 것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