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늘푸른나무(www.webegt.com)/문화산책/2021년 2월 15일>*<미주 한인문화소식-90세 넘겨 산문시집 펴낸 박윤수 시인>*<이달의 시-박윤수 시인의 시집 3집에서-사랑은 물같이, 희망의 아침>*<이야기 미국사(40)- 아메리카 연합국 또는 미국연방(Confederate State of America)>* <이달의 시-2월의 노래-윤순찬 시인>*< 이야기 미국사(39)-뉴욕의 센츄랄 파크>*<김준자 작가의 영미문학산책-미국재즈 시대의 대표작가,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미주 한인 문화 소식>

산문시집 펴낸 90세 박윤수 시인

86세에 첫 시집 낸 후 이번이 세 번째

‘늙음을 모르는 시인’ 박윤수(90세)씨가 제3 한영시집 <기쁨과 희망을 추구하며(In Pursuit of Joy and Hope. 크로스컬츄럴 커뮤니케이션)>를 출간했다.

올해 91세가 되는 박 시인은 자신이 살아온 삶을 산문시로 썼고 서시와 ‘유학의 장도’ ‘동행’ ‘고향생각’ ‘밝은 미래를 지향하는 삶’ 4부로 나눠 구성했다.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에는 우여곡절의 생이였지만 아흔을 넘긴 그의 삶이 기쁨에 그득 찼고 밝은 소망으로 충만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박윤수 시인은 긴 세워을 살았다. 오는 11월 26일이면 결혼 60주년을 맞이하는데 돌이켜 보면 이렇게 긴 세월을 살고도 같이 살아왔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딸 셋을 낳고 재미있고 화목하게 살아온 지난 생애를 되돌아 보며 이 시집을 낸다”고 밝혔다.

"늦깎이 시인인 박윤수씨는 86세였던 2015년 첫 시집 ‘실비치에 뜬 달”을 내노았고 3년 후 두 번째 시집 ‘맨해튼의 별들’을 펴냈다. 평생 물리학을 연구하며 세게관을 형성해 살아온 그가 은퇴 후의 삶을 다른 각도에서 보내고 싶어 시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박 시인은 “시의 세계와 과학의 세계가 지향하는 목적은 우주의 진리를 탐구하는데 있으나 그를 추구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 평생 과학적 관찰방법으로 살아온 나에게는 시 세계가 더욱 여유롭고 평화로운 마음의 여유를 길러주는 것 같다”며 “은퇴는 인생의 끝장이 아니다. 나머지 여생도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이라고 밝혔다(하은선 기자)

*평생을 물리학을 전공한 과학도로 활동한 박윤수 박사는 기독교 장로로 봉사한 신앙인이기도 하다, 그는 2019년 11월부터 본 <늘푸른나무(webegt.com)>에 <어느 과학도의 신앙고백>이라는 제목으로 11회에 걸쳐 기고하였다.

<a href="http://www.webegt.com/cgi-bin/egt/main.cgi?board=Science"target="mainFrame" class="style65">과학과 종교</a> <br/>

 

<이달의 시-박윤수 시인의 시집 제3집에서>

사랑은 물같이-박윤수

사랑은 흘러가는 물같이
흘러 내려야 해
내려가다 막히면
다시 돌아 가고

채워지면 다시 넘어가
항아리에 담긴 물같이
빨리 갈 필요도 없고
느려도 다투지 않는다.

흘러간 물만큼
다시 돌아오는
흐린 물이나 맑은 물이나
함께 합치는 사랑의 물이잖아.

희망의 아침-박윤수

눈을 비비며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이 열리는 빛이 쏠린다
오늘도 희망이 가득 찬 하루를
예고한다.

희망찬 하루가 시작한다
지난 밤의 악몽을
다 지워버리고
밝은 마음으로

무한한 기쁨도 가져다 주는
희망 때문에
오늘도 힘껏 살아야지

이웃과 같이 손잡고
지난 허물을 묻어버리고
용서하며
희망의 기쁨을 나누야지요

[201] 박윤수 시인의 '호수', '우정' (Koreanpoetry) (webegt.com.)

<이야기 미국사 40>

아메리카 연합국 또는 미국연방(Confederate State of America)

청색이 미 합중국(북군), 빨간색이 미국연방(남군) 소속 주들

1861년 남부의 주들로 구성된 남부 연맹이라고도 부르는 미국연방은 미 합중국(United State of America)으로 부르는 미국정부의 노예정책에 반대해서 남부의 여러주들이 결성한 연방정부로 번역과정에서 혼선을 야기해왔기 때문에 북부 또는 남부 정부로 구별하여 부르기도 한다. ?미국남북전쟁이라고 부르는 내전이 시작될 무렵’버지니아주의 리치몬드를 수도로 시작된 ‘미국연방’ 국가체제는 4년동안 미국헌법상의 기구들을 갖추고 분명하게 노예제도를 지지하면서 국가로서의 기능을 행사하였다.

1861년 초, 합중국에서 분활된 주들이 알라바마주의 몽고메리에 모여서 연방헌법을 만들었다. 결국 남 캐롤라니나, 미시시피, 프로리다, 알라바마, 죠지아, 루이지아나, 텍사스, 버지니아, 알칸소,테네시, 북 캐롤라이나 주들로 미 합중국에 맞서는 미 연방을 만든것이다. 지역적으로 미 연방은 미영토의 3분의 1을 차지할만큼 광대하였지만 이 지역은 북부 보다도 인구가 적고 산업화가 덜 되어 있었다.

미 연방의 지도자들은 1787년 미합중국 헌법에 기초하여 그들의 헌법을 제정하였으나 그들만의 특징도 있었다. 그들은 대통령은 단임 6년 임기제로 하고 초대 대통령에 그리고 마지막 대통령에 미시시피주 출신 제퍼슨 데이비스(Jefferson Davis, 1808-1889)을 선출하였다. 데이비스를 비롯한 연방의 지도자들은 남부의 운명은 외국의 인준을 받아서 북부의 정부가 협상을 통해 남부의 독립을 인정받도록 하는데 있다고 믿었다. 당시 미 남부지역은 세계적인 목화산지로 연방지도자들은 유럽의 강대국들이 중요한 생필품의 원산지를 상실하기 보다는 미연방을 인정하기를 바랐던 것인데 미연방의 외교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강대국들이 아무도 미연방을 인정하지 않았다.

미연방정부는 점점 비협조적인 지사들에게 휘둘리면서 적에게 대항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으며 1865년 4월 수도 리치몬드가 북군에게 함락되자 버지니아의 댄빌로 철수했다가 그달 말에 종식을 고하고 말았다.

미 연방정부 의회에는 미합중국 대통령이었던 죤 타일러(1790-1862)가 버지니아주의 대표로 참가하기도 하였으며 전쟁이 끝나갈 무렵 1865년 3월 13일 연방정부 의회는 궁여지책으로 그동안 반대해오던 흑인 징병안을 통과시는 등 자구책을 모색했으나 4년만에 종식을 고하였다. 초대 대통령 데이비스는 첫 임기 6년을 채우지 못하고 첫 번째면서 마지막 미국연방의 대통령이 되었다.

<이달의 시>

2월의 노래-윤순찬 시인

창생의 달
온 하늘이 열려

지난 겨울의 은둔
그 어둠의 침묵
자꾸만 잠겨들던 절망의 기억
모두모두 끝났다.

물이 모이고
하늘이 열리고
빛이 태어나
이제는
희망이 있으리라.
만물이 잠을 깨리라.

바다가 손뼉치고
하늘이 웃는다
찌렁, 나도 웃는다.

출처: https://kwon-blog.tistory.com/474?category=534909 [여행과인생]

<이야기 미국사 40>

뉴욕의 센츄럴 파크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 만하탄의 한가운데 자리한 센츄럴 파크는 1859년 일반 대중들을 위한 공원으로 개장한 세계 최초의 공원가운데 하나로 지금도 복잡한 도심에서 잠시 물러나 휴식을 즐길수 있는 뉴요커들의 사랑받는 공간이다.

유명한 조경건축가인 옴스테드(FrederickLaw Olmstead, 1822-1903)가 설계한 843에이커의 자연보존 지역인 센츄랄 파크는 뉴욕 도심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으며 19세기 말 미국전역의 도시들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공립공원의 모델이 되었다.

뉴욕시는 1840년대에 이민자들의 급격한 증가로 극적으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성장은 인구과밀, 소음, 범죄 같은 도시생활에 많은 문제들을 야기하였다. 뉴욕의 폭발적인 성장에 골치를 앓던 시당국에서는 해결책의 하나로 조용히 쉴 수 있는 오아시스로 센츄럴 파크를 계획하고 1850년대에 5백만 달러를 들여서 59가 북쪽에 있는 땅을 확보하였다. 당시 이 지역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았던 자연보호림이었다.

당시 이러한 대규모의 공원이란 상상도 못하던 것으로 파리나 런던에는 큰 공원들이 있었지만 미국 도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것이었다. 뉴욕시는 1857년 디자인을 공모하였는데 Olmstead와 그의 동료인 Calvert Vaux(1824-1895)가 공동제작한 디자인이 당선되었다. 옴스테드는 1850년대에 유럽을 방문하여 보고 느낀것을 중심으로 호수와 언덕 그리고 대리석 다리들로 단장된 센트랄 파크를 디자인 하였다.

옴스테드는 센트랄파크 이외에도 버팔로, 보스톤, 시카고 등지에 공원들을 설계하였다. 처음 파크를 설계할 때에는 센트랄 파크와 같이 도시 한쪽에 만들었으나 도시들이 커지면서 지금은 복잡한 도시 한 복판에 자리한오아시스가 되어 버렸다.

센트랄 파크는 미국의 가장 유명한 공원이기는 하지만 가장 오래된 공원은 보스톤광장(Boston Common)에 있는 공원이다. 공원부지가 원래는 습지대여서 뉴저지의 흙들을 옮겨다 메웠다고 하며 센트랄 파크에는 14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해마다 2,500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며 미국 전역을 통틀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공원으로 꼽힌다.

<김준자 작가의 영미문학 산책>

김준자 작가의 스물 일곱 번째 글

미국재즈 시대의 대표작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

미국의 소설가이자 단편 작가인 스콧 피츠제럴드는 미네소타 세인트폴의 상류층 가정에 태어났다. 주로 뉴욕 버펄로에서 살다가 10살 때 미네소타로 돌아와 세인트폴 아카데미에 입학한다. 13살부터 학교 신문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한 피츠제럴드는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다. 17살인 1913년에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하여 여러 글쓰기 동아리와 학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글쓰기에 전념한다. 컨트리클럽에서 젤다 세이어를 만나〈로맨틱 에고이스트〉란 작품을 <낙원의 이쪽>으로 개작해 출간하여 히트를 치고 1920,두 사람은 결혼 한다.

피츠제럴드는 사교적이고 강한 주체성을 보이는 재즈시대의 여성들인 플래퍼를 다룬 소설을 써서 이전에 없던 인기를 누린다. 여기서 플래퍼(Flapper)는 자유분방하고 독특한 외모와 성향을 지닌 재즈 시대의 젊은 여성들을 지칭하는 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품행이 방정하지 못한 아가씨를 가리켰던'후랏빠'란 말의 어원이다.

1925년에 출판한?《위대한 개츠비》는 플래퍼나 재즈 시대를 다룬 미국 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영미문학, 나아가 세계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스콧은 젤다와 함께 파리로 건너가 여러 문화 활동을 하면서 사귄 친구들 중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가까웠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위대한 개츠비》를 굉장히 좋아하여 일본어로 번역했다.

스콧 피츠제럴드는 1940년 그의 나이 44세에 < The love of the last Tycoon> 집필 증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1925년 출간

미국 중서부에 사는 젊은 닉은 가족이 하는 하드웨어 사업을 그만두고 뉴욕 시에서 증권을 팔기로 결심한다. 그는 롱 아이랜드 서부 부촌에 작은 집을 마련하고 이웃들을 사귀기 시작한다. 탐의 부인인 데이지와 사촌간인 닉은 탐의 저녁 파티에서 매력적인 여인 조르단 베이커를 소개 받는다. 그날 저녁 닉은 탐과 데이지의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후에 들은 말이지만 탐이 자동차 정비소의 부인 마틸과 연인 사이라는 것이다.

닉의 이웃에는 개츠비라는 사람이 넓고 호화로운 저택에 살고 있다.

게츠비는 젊은 시절 아름다운 데이지와 사랑을 나누던 사이였는데 개츠비가 전장에 나간 사이 데이지는 엄청난 부자인 탐과 결혼 한다. 개츠비는 데이지를 사로잡은 것은 탐의 돈이라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온갖 노력 끝에 막대한 돈을 거머쥐고 마침내 데이지의 집이 바라다 보이는 화려한 자택을 마련한 것이다.

개츠비는 데이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집에서 자주 파티를 열었으나 그녀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사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닉은 알지 못하는 캐츠비가 여는 파티에 참석하여 비싼 음식과 술을 대접받는다. 닉과 마찬가지로 그곳에 온 손님들 거의가 개인적으로 집주인을 아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처음으로 파티에서 만난 캐츠비는 30대 초반의 건강하고 우악스럽게 보인다.

이후 닉은 조르단 베이커로부터 데이지의 결혼 이야기를 듣게 된다. 탐과 데이지의 결혼 전 날 데이지가 술에 잔뜩 취해 탐과의 결혼을 취소하고 옛 애인인 캐츠비에게 가겠다고 소동을 폈으나 그녀의 친구와 가족들이 달래어 다음날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이다. 그때 당시 캐츠비는 가난하고 탐은 돈과 명예가 있는 사람이었다. 문제는 캐츠비가 아직도 데이지를 잊지 못하고 사랑한다는 점이다.

우연한 기회에 게츠비는 이웃에 사는 닉이 데이지와 사촌 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닉과 조르단에게 데이지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응한 닉은 자기 집에 데이지와 캐츠비를 초청하기로 한다. 그때부터 캐츠비는 애타게 그날을 기다린다. 그날 비가 오자, 캐츠비는 닉의 집을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사람을 보내 젖은 풀을 깎게 하고 장식용 꽃도 보낸다.

닉의 집에서 만난 두 사람은 좀 어색해 하다가 서로 대화를 하면서 편해지자 이들 모두는 이웃에 있는 캐츠비의 저택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 집의 가구,옷들, 수영장 그리고 정원을 즐겨 보며 데이지는 개츠비의 다음 파티에 참석하기로 약속한다.

이후, 캐츠비는 닉을 찾아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의 이름은 카츠(Gatz)였고 중부에서 가난한 가정에 태어났으나 그가 어렸을 때 부자 광산 업자의 조수가 되어 그의 사업을 배우면서 이름을 개츠비로 바꾸고 명예와 부자가 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데이지를 만나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지만 전쟁으로 개츠비가 가난해지자 데이지는 명예가 있고 부자인 탐과 결혼한 것이다. 후에 게츠비는 운 좋게 제약 사업의 파트너로 돈을 많이 벌게 되어 지금의 롱 아이랜드의 집을 샀다고 한다.

어느 지독히 더운 여름날, 데이지 부부는 닉과 개츠비를 초대하여 뉴욕,풀라자 호텔 특실로 향한다. 탐이 캐츠비의 노란 차를 운전하고,가는 길에 윌슨의 자동차 수리소에 잠깐 들린다. 뉴욕에 도착한 이들은 편안한 시간을 보내면서 게츠비는 데이지가 아직도 그를 사랑한다는 확신을 갖는다. 이들의 태도를 보고 화가 난 남편은 그들의 과거를 빈정대자 신경이 날카로워진 데이지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개츠비와 함께 노란 차를 탄다.

다음날 아침 캐츠비는 닉을 초대하여 식사를 하면서 그에게 전날 데이지가 낸 차 사고이야기를 한다. 만일 자기 차가 검거를 받는다면 자신이 사고의 책임을 지겠다며 그 상황을 설명한다.

전날 탐이 노란 차를 타고 뉴욕으로 가는 길에 차 정비소를 들려 만난 마틸은 집으로 갈 때도 탐이 같은 차를 운전하는 것으로 알고 뛰어나와 그의 차로 달려오다가 운전이 서투른 데이지가 그녀를 피하지 못하고 그녀를 친 것이다. 이에 놀란 데이지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캐츠비가 운전을 해서 집에 왔다는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개츠비를 혼자 두고 가는 것이 걱정이 된 닉은 기차를 두 대나 놓치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면서 게츠비에게

전화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주시겠소? 친구.”

“12시쯤 연락하죠.”

데이지도 전화를 하겠지요?”

물론 할 것입니다.”

그럼 안녕히 가시오,”

닉은 그와 악수를 나누고 정원을 걸어 나온다. 울타리에 이르렀을 때 닉은 문득 생각나는 게 있어 그를 돌아보고 잔디밭 저편의 게츠비를 향해 소리친다,

그들은 모두 쓰레기입니다!

당신은 그들 모두를 합쳐 놓은 것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그 말에 수줍게 끄덕이던 개츠비는 곧 무슨 뜻인지 알아들었다는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닉은 그때 케츠비에게 말한 것이 지금 까지도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그 것이 그에게 보낸 그의 유일한 찬사였기 때문이다.

그날, 자동차 정비소 주인이자 마틸 윌슨의 남편인 조지 윌슨은 사고를 낸 차가 캐츠비의 노란 차로 인정하고 캐츠비 집을 찾았고, 몇 시간 후에 그와 캐츠비는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가 캐츠비를 쏘고 자신도 죽은 것이다.

닉은 캐츠비의 장례를 잘 준비했으나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은 그를 훌륭한 사람이라고 믿었던 그의 아버지 한분뿐이다. 그와 함께 돈을 벌던 사람 중에 한 사람도, 그로부터 술을 실컨 얻어 마신 사람들 중 한사람도 나타난 사람이 없디. 자신이 저지른 일 때문에 개츠비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연락조차 끊은 데이지조차도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얼마 후 닉은 캐츠비를 죽인 사람이 윌슨이 아니라 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탐이 윌슨을 방문하여 캐츠비가 마틸의 애인이었다고 믿게 한 것이었다. 닉은 탐과 데이지와의 관계를 끊고 중서부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재즈시대의 대표적인 소설로 피츠제럴드가 작가로서 명성을 얻게 된 작품이다. 44세의 짧은 인생을 산 저자가 분별없는 미국의 20대를 잘 이해하고 보여준 20세기 문학 중 가장 유명한 고전이자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1920년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국 사회의 모습을 잘 표현한 이 작품은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감춰진 부패와 타락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화로 여러 번 각색되었다.

*김 작가는 연세대학교와 일리노이 주립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 피츠버그대학, 3M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인디아나 퍼듀대학의 강사를 역임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실비치에 거주하면서 YTN 방송과 신문 등에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이를 잊고 늘 푸르게 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읽을거리>